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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인의뢰', 연기파 김상경-김성균-박성웅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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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 한경 텐아시아 기자)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으로 주목받는 영화 ‘살인의뢰’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26일 ‘살인의뢰’(감독 손용호ㆍ제작 ㈜미인픽쳐스 ㈜영화사 진) 측은 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편, 연쇄살인마로 각각 분한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살인의 추억’에서 사건을 집요하게 쫓는 엘리트 형사를 연기했던 김상경은, 같은 강력반 형사지만 이번엔 형사에서 피해자가 된 태수의 극한 감정을 폭발력 있게 보여준다. 사건으로 심적인 고통을 겪으면서 달라진 모습의 태수를 연기하기 위해 10일 만에 10kg를 감량했다는 후문. 김상경은 “감독님이 컷을 한 이후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 감정을 추스르기가 힘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 등의 선 굵은 캐릭터부터 ‘응답하라 1994’의 순박한 청년 ‘삼천포’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김성균. 그는 ‘살인의뢰’에서는 평범한 은행원이었지만 연쇄 살인마에게 아내를 잃은 남자 승현으로 분해 극과 극을 오가는 양면의 얼굴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극히 평범했던 남자가 사건으로 인해 극도의 분노를 품고 돌아오기까지의 심리적 육체적 변화를 표현해야 했던 김성균은 체중 감량은 물론, 완벽한 내면 연기까지 선보인다. 그는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에도 승현의 감정이 느닷없이 튀어나올 때가 있어서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영화 ‘신세계’의 조직 서열 3위 ‘이중구’, ‘황제를 위하여’의 사채 조직 우두머리 ‘정성하’ 등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해온 박성웅은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연쇄 살인마로 분했다. 박성웅은 무심한 말투와 세상을 조롱하는 듯한 눈빛, 보일 듯 말 듯한 미소만으로도 무자비한 연쇄 살인마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마주서는 것만으로도 위압감을 주는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혹독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근성을 보이기도 했다. 박성웅은 “‘신세계’의 이중구를 넘어선 악인”이라고 스스로 밝혀 기대감을 더한다.

‘살인의뢰’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끝)

사진제공. 씨네그루㈜다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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