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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회 아카데미상 후보 공개, 시상식은 내달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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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 한경 텐아시아 기자)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공개됐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15일(현지시각)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시상식은 ‘버드맨’(Birdman)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 이 각각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수상을 노린다.

작품상에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보이후드’(Boyhood)를 비롯, ‘위플래쉬’(Whiplash), ‘사랑에 대한 모든 것’(The Theory of Everything), ‘이미테이션 게임’(The Imitation Game), ‘아메리칸 스나이퍼’(American Sniper), ‘셀마’(Selma), ‘버드맨’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모두 8개 작품이 후보작으로 선정, 경쟁을 펼친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8개 부문, ‘아메리칸 스나이퍼’와 ‘보이후드’는 각각 6개 부문에 랭크됐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브래들리 쿠퍼, ‘폭스캐처’(Foxcatcher)의 스티브 카렐, ‘이미테이션 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에디 레드메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에는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의 마리옹 코티아르,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펠리시티 존스, ‘스틸 앨리스’(Still Alice)의 줄리안 무어, ‘나를 찾아줘’(Gone Girl)의 로자먼드 파이크 등이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감독상에는 ‘보이후드’의 리처드 링클레어, ‘폭스캐처’의 베넷 밀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웨스 앤더스, ‘이미테이션 게임’의 모튼 틸덤, ‘버드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노미네이트 됐다.

올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2일 할리우드 돌비 극장(옛 코닥 극장)에서 열린다. (끝)

사진. 영화 포스터, 버라이어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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