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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나무, '데자뷰' 내놓고 공식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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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한경 텐아시아 기자) 걸그룹 소나무가 데뷔 첫 걸음을 알렸다. 소나무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소나무의 리더 수민은 “아직 서툴지만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데뷔 소감을 남겼다. 의진 또한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하신 만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나무는 독특한 그룹명으로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됐다. 신선하기도 하고 도전적인 그룹명에 대해 멤버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수민은 “이름처럼 늘 푸르고 변하지 않고 오래오래 음악 하는 가수가 되라는 뜻에서 지어졌다”며 “처음엔 당황스럽고 놀랐는데 지금은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고 의미도 좋아서 좋아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소나무는 같은 날 정오 데뷔 앨범 타이틀곡 ‘데자뷰(Deja Vu)’ 뮤직비디오와 앨범 전곡을 공개했다. 소나무의 ‘데자뷰’는 시크릿의 ‘매직’, ‘마돈나’와 기리보이&NS윤지의 ‘설렘주의’를 작곡한 스타트랙(강지원, 김기범)과 작곡가 마르코(MARCO)가 만들었으며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이 맡았다.

소나무의 ‘데자뷰’는 걸스 힙합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타 걸그룹과 다르게 파워풀하고 강렬한 퍼포먼스와 래핑이 돋보이는 곡이다. 멤버 모두 남다른 애칙을 가진다던 ‘데자뷰’. 이에 대해 멤버들은 “처음 만났지만 어디서 만난 것처럼 자꾸 끌리는 곡이다”며 “중독성 강하고 매력 있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2015년까지 많은 걸그룹들이 데뷔를 하거나 데뷔를 알렸다. 걸그룹의 홍수 속에서 소나무는 자신들의 강점에 대해 “로우랩과 하이랩 파트로 나눠졌으며 평균 연령이 낮다”며 “겉으로 봤을 때는 여리여리할 것 같지만 강렬한 퍼포먼스와 랩을 보여드리는 것이 강점이 아닐까 싶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한 그들은 “힙합도 할 것이지만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방향성에 대해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소나무는 반전매력을 가진 그룹 ‘힐링돌’로 불리고 싶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롤모델에 대해서도 빅뱅이라 꼽으며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소나무는 “지난 연습 시간이 헛되지 않게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것이며 다양하고 반전 있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주시고 지켜봐주셨으면 감사드리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소나무는 4년의 연습 기간을 거친 실력파 리더 수민, 청아한 미성과 함께 귀여운 예능감까지 탑재한 민재,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래퍼 디애나, 돋보이는 비주얼과 통통 튀는 매력의 나현,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는 의진, 흔들림 없는 고음의 메인보컬 하이디, 큰 키와 작사, 작곡 실력까지 갖춘 막내 뉴썬까지 일곱 멤버로 구성됐다. (끝)

오늘의 신문 - 2024.05.08(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