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등 방송사가 납품받는 외주제작 드라마와 관련, 외주제작사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종종 대두됐습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달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으로터 받은 ‘방송사별 드라마 출연료 미지급 현황’을 공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KBS와 SBS 드라마 제작자들이 연기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출연료가 지난 7월 기준으로 26억2400만원에 달합니다. KBS 드라마의 출연료 미지급 금액은 ‘프레지던트’ 5억5000만원, ‘도망자’ 4억5000만원, ‘공주가 돌아왔다’ 2억5000만원 등이었습니다.
KBS는 자체 제작하는 드라마에는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없고 외주 제작사에서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2011년부터 외주제작사와 드라마 제작 계약시 외주사가 출연료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의무화했다고 합니다. IHQ도 이번에 아이언맨을 제작하면서 출연료 등에 대해 지급보증을 선 것입니다.
‘한류 열풍'으로 화려해 보이는 연예계에는 이처럼 출연료 미지급 같은 ‘그늘’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