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 TV조선 '최고의 결혼' 드라마에 출연

(배선영 한경 텐아시아 기자) 방송인 겸 변호사 강용석이 연기자로 도전한다.

강용석은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드라마스페셜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 연출 오종록 제작 씨스토리) 11회에 등장했다. 극중 조은차(배수빈)의 정치 선배 역으로 깜짝 출연한 것. 처세의 달인, 조은차가 정리해고 위기에 놓인 차기영(박시연)을 방송사 빅이벤트인 패션쇼 MC 자리에 앉힌 뒤, 정치인 선배인 강용석을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용석은 조은차에게 예상 못한 일격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는데, “이번 패션쇼 디자이너 오신희의 남편이 국회 최고 상마초 김판술 의원인데 오신희 까고 차기영 넣었다며?”며 “그런 정치 감각으로 잘도 국회의원 하겠다. 이 밥통아”라고 충고한 것이다.

강용석은 카메오 출연이 아닌 조연급으로 꾸준히 등장할 예정이다. ‘최고의 결혼’ 제작사 씨스토리 관계자는 “강용석 변호사는 다재다능한 인물이며, 조은차를 훈수하는 조연으로 빛나는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자주 등장해서 시청자 대신 시원한 독설을 날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직설적인 대사 속에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을 녹여냈다. 박시연, 배수빈, 노민우, 엄현경, 조은지, 정애연, 송영규, 장기용, 소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