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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27일까지 원서 접수...영어회화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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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한경 잡앤조이 기자) 한국IBM이 올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들어갔다. 한국IBM은 1년에 한 차례 공개채용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직무는 영업, IT서비스 수행, IT서비스 지원, IT 아웃소싱 서비스 지원, 연구소, IBM 글로벌 파이낸싱 등이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2015년 2월 졸업 예정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이번에 선발된 신입사원은 2015년 1월5일 정식 입사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는 ‘열린 채용’의 일환으로 일부를 제외한 모든 직군의 모집요강 상의 우대 학과를 없애기로 했다. 다만 외국계 기업인만큼 영어회화 능력은 필수다. 때문에 영어말하기 점수(토익스피킹 또는 오픽)가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한국IBM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집요강]

<전형일정>
2014년 10월13일(월) 오전 10시 ~ 10월27일(월) 자정까지

<지원자격>
-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기졸업자 또는 2015년 2월 졸업 예정자
-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 영어 Speaking Test 점수 제출 필수
- TOEIC 스피킹 / OPIC만 인정(2012년 10월1일 이후 취득한 영어 성적에 한함)
- 해외(영어권)대 학사 이상 학위소지자는 영어 스피킹 성적 없이 지원 가능
- 2015년 1월5일 입사 가능한 자

<지원방법>
- 한국IBM 신입사원 공개채용 홈페이지(ibm.intojob.c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
- 각 단계별 전형결과는 입사지원서에 기재된 연락처로 개별 통보

<문의처>
- IBM 인사부 채용팀 : rect@kr.ibm.com, (02)3781-6966
- IBM 채용 공식 페이스북 : www.facebook.com/IBMKoreaJobs


한국IBM 공채 합격을 위한 4 STEP

한국IBM의 채용절차는 서류접수직무적성전형영어전형면접전형 순으로 구성된다. 지원서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7일 자정까지 접수받는다. 박정선 한국IBM 인사채용담당 팀장(차장)에게 각 전형별 합격 노하우를 들어봤다.

STEP1. 서류전형
인사부 외에 각 부문별 담당자가 참여해 서류를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때 학점, 자격증, 영어 점수보다는 IBM에 대한 열정, 업무 파악 정도, 관련 경험, 본인만의 차별화된 강점 등에 초점을 두고 선별한다. 한국IBM 페이스북의 ‘IBMKoreajobs’ 페이지에는 공채 합격 선배들의 조언 및 한국IBM에서의 경험에 대한 동영상도 포스팅돼 있으니 참고해도 좋다.

STEP2. 직무적성 전형(11월 초)
직무적성 전형은 제한된 시간동안 논리적인 추론능력을 평가하는 테스트로 IBM 사무실에서 약 60분간 컴퓨터로 치르게 된다. 문제 난이도는 크게 높지 않지만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 점을 미리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시험장에서 계산기는 사용할 수 없다.

STEP3. 영어전형(11월 중순)
영어전형은 원어민과 자유롭게 영어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듣기와 말하기 위주의 시험으로 구직자들이 평소에 준비하는 토익 스피킹이나 오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때 의사표현을 영어로 얼마나 자유롭고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STEP4. 면접전형(11월 중순)
그룹 인터뷰식의 면접시험이다. 한 시간여 동안 한 명의 지원자에게 3~4명의 면접관이 집중적으로 질문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자기소개서에 거짓정보나 본인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내용을 작성했다면 십중팔구 낭패를 보게 된다. 솔직한 자기소개서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 질문에 대해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신입사원 인터뷰 I :최병진(GTS ITS Cloud Services Sales팀)

지난해 위스콘신 대학(University of Wisconsin) 전자전기공학 졸업한 최병진 씨는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오퍼링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Q: 입사를 위해 특히 주력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A: 쌓아온 경험들을 통해 나만의 장점과 단점, 배운점, 그리고 원하는 바를 정리했다. 그런 뒤 IBM의 비전 및 가치관, 글로벌 전략 등에 어떻게 일치하는지 설명하는 연습을 했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채용전형이 있다면?
A: 1시간 동안 진행된 최종 면접 중 20분간의 롤플레이(Role Play) 인터뷰가 특히 어려웠다. IBM의 영업 사원이 돼 고객과 가상 미팅을 진행하는 시험인데 IBM의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지식이 없어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면접관들이 평가하려는 점이 무엇인지 미리 파악한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A: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을 기획하고 세일즈 과정 및 여러 내부 프로세스와 시장 전략을 제시한다. 또 IBM의 글로벌 전략을 국내에서 포지셔닝하고 효과적으로 세일즈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Q: 영어에 대해 걱정하는 구직자도 많다. 실제 영어 활용도는?
A: 전체 커뮤니케이션 중 영어를 활용하는 일이 절반이 넘는다. 다만 유창한 영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업무의 핵심 내용을 짧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입사원 인터뷰 II: 박민영(E&MM부서 MM팀)

2012년 이화여대 법학과 졸업 후, 사법고시를 공부하던 박민영 씨는 뒤늦게 취업의 길로 뛰어든 뒤 눈앞이 깜깜했다. 하지만 곧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한국IBM에 입사했고, 현재 영업대표로 고객커버리지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Q: 입사를 위해 특히 주력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A: ‘IBM에 대해 많이 알기’였다. 여러 곳에서 진행되는 IBM 채용설명회에 최대한 많이 참석하며 선배들의 이야기도 듣고 정보도 수집했다. 그러면서 IBM 인재상에 특히 부합하는 성향을 채용 절차 곳곳에 녹였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채용전형이 있다면?
A: 면접에서는 실제 업무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 중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매우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 특히 영업직원에게는 업무상황 보고를 정확하고 간결하게 하거나 고객과 유연하게 소통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A: 고객과 회사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IBM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되는 가치를 찾아내고, 새로운 창의적인 제안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창의력이 많이 요구된다.

Q: 영어에 대해 걱정하는 구직자도 많다. 실제 영어 활용도는?
A: 고객 미팅 때는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회사 내부에서 영어는 필수다. 본사의 새로운 자료와 메일을 잘 이해하고 체득해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끝)

오늘의 신문 - 2024.05.2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