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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을 강화하려면 만원 전철을 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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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국제부 기자) 정신력을 강화시키는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정신력이 강화되면 스트레스가 줄고 몸의 긴장상태가 완화된다고 합니다.

고바야시 히로유키 일본 준텐도대 의학부 교수는 ‘정신력을 높일 수 있는 15가지 생활 습관’을 정리했습니다. 그는 일본체육협회에서 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공인 의사를 맡고 있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에게 정신력 강화는 스포츠 역량 상승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첫째는 ‘시간 여유를 갖고 행동하자’입니다. 가급적 미리미리 행동하면 시간을 자신의 의지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여유와 침착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는 ‘하늘을 올려다 보라’입니다. 지쳤을 때나 고민이 있을 때 하늘을 보면서 바람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자율신경의 조화가 이뤄진다고 하네요.

그 다음은 ‘한숨을 쉬자’입니다. 한숨이 행복을 물리친다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한숨을 쉬면 혈류가 좋아져서 자율신경이 정돈된다고 합니다.

정신력을 강화시키는 또 다른 습관은 ‘하루에 방 한 개를 정리하자’입니다. 마음이 흐트러져 있을 때 방 정리를 하면 마음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네요. 특히 특정한 방 하나를 정해서 정리하는 습관이 좋다고 합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종이에 정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결 방법이 명확해지고 문제의 해결 속도가 빨라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소를 띠자’입니다. 기분이 우울하면 미소를 억지로라도 만들라는 말입니다. 억지 웃음도 입꼬리가 올라가면 마음이 평온해진다고 합니다.

반드시 아침을 먹는 습관도 정신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질의 음식을 혈액을 통해 온몸에 전달하는 아침식사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또 만원 전철에는 최대한 타지 않을 필요가 있습니다. 만원 전철은 스트레스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적은 이른 시간대에 전철로 출근하는 걸 그는 추천하네요.

그 다음은 결단력입니다. 생각해도, 고민해도 어쩔 수 없는 건 빨리 포기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과거의 실패 등을 자꾸 떠올리다 보면 앞으로 발전하는 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포기했다’라고 크게 소리 내서 말한 다음에 잊을 건 과감하게 잊는 게 좋다고 합니다.

긴장할 때는 다른 곳을 응시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 게 좋습니다. 면접이나 발표 등을 앞두고 있을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 걸려 있는 시계를 바라보거나 다른 생각을 함으로써 의식을 분산하면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싫은 일이 있어도 누구 탓을 하지 않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스스로의 정신 능력을 감퇴시킨다고 합니다.

계단 오르기 등 적당한 운동도 좋습니다. 하루 5분 정도 하면 됩니다. 일정한 리듬으로 몸을 움직이면 뇌파가 안정돼 혈류가 좋아집니다.

매일 밤 일기를 쓰면서 감동스러운 점, 오늘 실패한 점, 내일의 목표 등 3가지씩만 정리해도 자신의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해 정신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화나는 일이 있을 때 ‘어쩔 수 없다’고 일찍 체념하는 것도 정신력을 강화하는 데 좋은 습관이라고 합니다. 가장 쉬운 일인 하늘을 보는 것부터 한번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끝)

오늘의 신문 - 2024.04.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