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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 최고 아파트는 청담동 마크힐스...58평 6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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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형 건설부동산부 기자) 서울 영동대교 남단에 있는 ‘마크힐스’가 최근 4년간 실거래된 아파트들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17일 이노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아파트 실거래가 집계 결과 청담동 마크힐스 2단지 전용면적 192.86㎡(옛 58평)는 지난 1월 65억원에 집주인이 바뀌어 최고가 1위를 차지했다. 3.3㎡당 실거래가는 1억1122만원에 달한다.

영동대로 남단 교차로 앞에 들어선 마크힐스는 2010년 준공한 2개동, 38가구 규모의 고급 아파트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청담동 명품숍 등과 가까워 유명 연예인과 고액 자산가들이 많이 살고 있다.

마크힐스와 멀지 않은 영동대로 서측인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전용 244㎡가 올 1월 57억원(3.3㎡당 7699만원)으로 2위, 서울 뚝섬과 가까운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로 전용 271㎡가 55억원(3.3㎡당 6685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같은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52억원, 244㎡) 용산 파크타워(46억원, 244㎡), 강남 논현라폴리움(45억3000만원, 264㎡),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억원, 255㎡), 갤러리아포레(44억4000만원, 242㎡), 갤러리아포레(44억원, 242㎡), 타워팰리스(43억8000만원, 218㎡)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실거래가 순위는 매년 발표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 순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올해 공동주택 중 최고 공시가격 아파트는 57억6800만원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전용 273㎡다. 2위 역시 이웃한 ‘트라움하우스3차’ (42억8000만원, 273㎡)가 차지했다. 워낙 고가인 탓에 트라움하우스의 실거래가 없었던 탓이지만 향후 공시가격 순위 변동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경기, 인천에서는 20억원을 웃도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있었지만 나머지 광역시에서는 10억원대 아파트가 최고가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222.6㎡가 40억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기도에서는 ‘분당 파크뷰’ 244.54㎡가 38억원으로 최고가 거래 아파트로 꼽혔다. 인천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2’ 290㎡가 28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나머지 광역시에서는 10억원대 아파트가 실거래가가 가장 비쌌다. 대구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16억9000만원), 대전 유성 스마트시티(16억원), 광주 서구 갤러리 303(11억8000만원) 등이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전남 고흥군 ‘뉴코아’아파트로 전용 23㎡가 45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거래액은 76만원에 그쳐 1위인 마크힐스의 146분의 1에 불과했다. 이어 충북 증평군 미혼여성근로자 임대아파트 37.96㎡(581만원)와 강원 동해시 대원아파트 22.23㎡(600만원)도 실거래가가 낮았다./(끝)

오늘의 신문 - 2024.05.22(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