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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봄날’ 최수영, ‘버럭 봄이’부터 ‘눈물 봄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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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 한경 텐아시아 기자) ‘내 생애 봄날’ 최수영의 변신이 화제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은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에서 이봄이 역을 맡아 지상파 드라마 첫 여주인공에 도전했다. 연기돌에 대한 색안경을 벗기고 기대 이상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려세우고 있는 중이다.

봄이의 매력인 적극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최수영은 옷을 풀어헤치고 민낯 입수도 감행했다. 해길병원 임상영양사인 봄이는 식사를 거부하는 노인환자를 설득하기 위해 가슴의 심장수술 자국을 내보였다. “저도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 채 창밖만 내다보고 살아봤다구요”라면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지는 장면에선 민낯을 노출했고 마스카라가 범벅이 된 팬더눈을 선보였다. 수중촬영을 위해 하루 종일 입수 또 입수를 감행하며 망가짐도 불사한 결과다.

‘버럭 봄이’와 ‘눈물 봄이’의 상반된 감성연기도 돋보였다. 정의롭지 못한 일엔 겁 없이 버럭 화를 내는 그녀. 고기 마트에서 처음 만난 강동하(감우성)가 그녀를 사기업자로 오해했고 “어디서 인생을 공짜로 살고 있어?”라고 말하자 버럭 화를 내며 사과를 요구했다.

아내가 죽은 바다에 소주를 뿌리는 동하에겐 “생태계를 파괴하는 고약한 지구아저씨”라고 꼬집었고, 딸 푸른이(현승민)가 여자가 되는 것도 모르고 있는 동하에겐 “애들 잘 챙기라. 따뜻한 데서 재우고”라고 가르쳤다.

단 2회의 방송분에서 봄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연기에 녹여낸 최수영에게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내 생애 봄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끝)

사진제공. MBC (‘내 생애 봄날’ 캡처)

오늘의 신문 - 2024.10.18(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