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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잡페어 키워드 "공채 합격 비결은 직무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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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한경 잡앤스토리 기자) "이번 KT 공채의 핵심은 ‘직무역량’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13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KT의 하반기 잡페어에서 KT 채용 담당자는 이렇게 말했다. 잡페어는 채용 담당자가 소개하는 채용설명회, 선배사원의 채용상담회 및 KT 취업 비법 전수 등으로 구성됐다.

정해진 프로그램 외에도 채용 담당자들이 현장 곳곳에 배치돼 구직자들이 자유롭게 상담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KT 채용 담당자는 합격 노하우를 묻는 구직자들의 질문에 ‘올해는 특히 직무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라’고 계속해서 조언했다.

지난해 '올레스타오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올해 '스타 오디션'으로 새롭게 이름이 바뀐 KT의 자기 PR 전형도 잡페어 현장 한 켠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 직무역량과 진정성 어필하라

KT는 지난해부터 채용설명회 '올레 잡페어'를 열고 자기 PR을 통해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주는 탈스펙 채용을 하고 있다. 올해는 ‘스타 오디션’이란 이름으로 탈스펙 채용을 한다. 서류면제 대상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채용팀 관계자는 그동안 20~30% 정도였다고 말했다.

스타 오디션 합격 비결에 대해 KT 채용 담당자는 "올해는 직무역량에 역점을 둬 평가할 계획인 만큼 직무에 대한 관심과 진정성을 적극 어필하면 도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지역인재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8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또 한 번 스타 오디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채용담당자가 직접 진행하는 채용설명회와 계열사별로 다양한 직무의 선배사원들이 멘토로 나서는 채용상담 등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선영 씨(소프트웨어전공 4)는 “특히 채용설명회가 기억에 남는다”며 “KT 각 부서의 업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줘서 사전에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 올해 면접은 ‘직무중심’으로 개편

KT는 1일부터 18일까지 서류를 접수받고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석박사 채용도 2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이번에 KT 200명, BC카드 KTDS KTH KT스카이라이프 등 8개 계열사의 15개 분야 200여 명 등 4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계열사 및 분야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특히 이번 채용 때는 네트워크를 제외한 전 직원을 영업관리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모집한다. KT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영관리, 마케팅 등 직무를 두 자리 수 따로 선발하고 입사 후 바로 관련 부서로 투입했다. 하지만 올해는 모두 현장부터 체험케 한다는 계획이다.

KT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면접전형 순이다. 인적성검사는 다음달 18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면접전형 개편을 고심 중이다. 기존의 토론면접을 폐지하고 대신 다른 형태의 면접을 도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는 게 KT 채용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개편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이번 채용 때는 직무역량에 최대한 중점을 둬 평가할 계획"이라며 “면접전형 역시 네트워크나 영업관리 업무에 얼마나 적합한 인재인지 위주로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

오늘의 신문 - 2024.05.1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