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자기소개서 항목이다. 신한은행도 자소서에 인문학을 넣었다. 신한은행 채용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을 만나 그들과 폭넓게 대화를 이끌고 신한은행을 더욱 신뢰하게 만드는 것은 행원들이기에 지원자들의 인문학적 사고를 물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200명을 채용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반직 200명을 비롯해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모두 360명을 하반기에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채용은 ▲일반직 200명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30명 ▲장애인/보훈 특별채용 30명 등 총 260명. 작년 하반기보다 74% 늘어났다. 상반기엔 10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했다. 2011년부터 매년 고졸 공채를 하고 있고, 장애인/보훈 특별채용을 상/하반기에 1회씩 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용에서는 자격증, 어학 등 기입란을 없앴다. 다만 공모전과 전문자격증란은 기입토록했다. 신한은행의 핵심가치에 부합하고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보유한 성장형 인재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시간선택제 직원도 100명 채용한다. 상반기에 시간선택제 220명을 선발했다. 내년에 채용할 예정이던 시간선택제 200명 중 100명을 올 하반기에 조기 채용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은행장의 경영철학을 이번 하반기 채용에도 반영했다”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고졸,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지속적으로 채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졸을 포함한 청년채용은 11일 시작됐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공고는 12일 중 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