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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테샛 최고등급자’ 우대...마감 앞둔 기업들 채용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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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 한경 잡앤스토리 기자)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원서 마감이 임박했다. 지난 3일 국민은행이 원서접수를 마감했고 11일에는 대구은행이, 12일에는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오리온,한국은행이 지원서를 마감한다. 다음주에 마감하는 기업도 많다. 현대중공업 15일, 롯데 16일, 현대카드 17일, KT·대한항공이 18일에 각각 지원서를 마감한다. 지원서 마감을 앞둔 기업들의 입사 특징을 짚어봤다.

# 현대차 12일 13시 마감엄수

현대차의 이공계 신입공채 마감일은 9월12일 13시다. 현대차는 마감시간을 엄수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는 원서 마감시간에 채용 홈페이지를 닫았고 올해도 마감시간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마감시간에 맞춰 지원서를 접수하는 것도 채용의 한 과정”이라며 “마감 하루 이틀 전에 지원서를 접수해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마감당일 지원자가 몰려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되면서 많은 기업들은 마감시한을 연장하기도 했었다. 오리온은 마감을 앞두고 지원자 폭주를 막기 위해 지원서 제출자의 이력서를 ‘선(先) 검토’키로 했다. 특히 오리온은 채용 홈페이지에 마감 하루 전 제출할 것을 지원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사고 사망자 또는 중증후유 장애자 자녀 등 교통사고로 인한 자녀는 채용때 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K(창의)형·I(소통)형·A(도전)형 인재를 나눠 채용한다.

현대중공업은 북한이탈주민을 우대하고 있으며 현대오일뱅크와 중복지원은 안됨을 명심해야 한다. 또 2차 실무능력검증을 위해 인문계는 한자시험을 이공계는 공학기초시험을 치른다.

현대카드는 기획관리와 영업채권관리 그룹으로 나눠 채용한다. 기획관리그룹(30명 채용)은 17일에 지원서를 마감하고 영업채권관리 그룹(20명 채용)은 10월27일경 채용한다. 1차 실무면접의 케이스 프레젠테이션을 없애고 지원자 1인당 150분 심층 인터뷰를 도입한다.

#한국은행 ‘테샛 최고 등급 보유자’우대

33개 계열사에서 채용에 나서는 롯데는 모집회사 아르바이트 6개월 이상 근무자는 우대한다. 대한항공은 항공우주분야 지원자는 부산(일반기술) 대전(연구개발) 근무 가능한 자에 한한다. 대한항공은 공인회계사,통계전문가,전공관련 자격 보유자, 장교출신은 우대하고 있다.

이랜드는 중복지원시 불합격 처리한다고 채용 홈페이지에 명시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5개 사업부별로 채용하고 있다. 전략기획(ESI) 부분은 15일 자정, 4개사업부(패션,유통,외식,시스템스)는 18일 오전 10시에 각각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어학성적이 없어도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 전국결선, 지역예선 수상자와 한국경제신문의 테샛 최고등급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60명쯤 뽑는다.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를 운용, 전형단계별 합격예정인원의 20%를 지방인재로 확보키로 했다.

오리온의 VMD 직군은 지원서 이외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 KT는 13일 올레스퀘어에서 잡페어

KT는 이번 채용부터 어학성적의 기준을 없앴다. 어학성적을 기입할 수는 있게 했다. 13일에는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잡페어를 연다. 이날은 5분 자기 PR인 스타오디션도 진행한다. KT 계열의 BC카드는 별도로 15일부터 입사 지원서를 접수한다.

코오롱은 영어말하기 (토익스피팅·오픽) 점수가 필수다. 9개 계열사 중복지원은 안된다.

산업은행은 3000자 이내의 자필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며, 영어논술을 폐지하고 인적성시험을 도입했다. 변호사·공인회계사 등의 전문자격증 우대도 없앴다. 1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구은행은 전문자격증 소지자는 특별우대한다. 우리은행은 헌혈자를 우대한다.

광고대행사 이노션은 자기소개서 이외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것들’이란 주제로 1000자 이내로 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 (끝)

오늘의 신문 - 2024.09.2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