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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금니도 돈 된다...치과에 그냥 넘기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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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현 중소기업부 기자) 치아가 상하면 금으로 씌우는 분들이 많은데요. 금은 마모가 작고 충격에 강한 것이 장점입니다. 오래 유지가 되는 것도 금을 선택하는 이유입니다.

값은 대략 40만~50만원대(치과나 함유량에 따라 차이날 수 있음)입니다. 금속 색깔인 아말감이나 치아색과 비슷한 레진, 세라믹, 지르코니아 등으로 씌우는 것보다 비쌉니다. 치아색으로 하되 안쪽을 금으로 만들어 강도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금포세린)도 있습니다.

이미 씌운 금니가 떨어져 나가거나 다시 치료를 할 때는 꼭 폐금니를 받으십시오. 금 함유량이 낮더라도 폐금니를 사는 곳이 많습니다. 3일 기준 금 한 돈(3.75g) 시세는 15만6018원입니다. 18k는 11만2400원, 14k는 8만6600원인데요.

경기 부천의 한 폐금니 매입업체 시세를 보면 1g 기준으로 금포세린(금 함유량 85%) 3만5400원, 치아 일부를 금으로 씌우는 금인레이(83%)는 3만4500원, 크라운PT(76%) 3만1600원, 크라운ST(55%) 2만2900원, 크라운AT(46%) 1만9100원입니다.

업체별로 가격이 차이가 날 수 있으니 비교해서 매입 업체를 고르시면 됩니다. 인터넷으로 쉽게 비교할 수 있고, 팔겠다고 하면 업체에서 택배 기사를 보내주기도 합니다.

폐금니 시세 만큼 치료비를 깎아달라고 치과에 요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양심적인 치과에서는 그 금액 만큼 빼서 치료비를 받기도 합니다.

작은 금니도 쏠쏠하게 돈이 됩니다. 치료할 때 잊지 말고 챙기시길 바랍니다. (끝)

오늘의 신문 - 2024.05.0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