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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뒷 얘기

직장동료가 내 눈을 피하면 희망퇴직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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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국제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전체 직원의 14%인 1만8000명을 줄이기로 했고, 스탠다드차타드(SC)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고려 중입니다. 기업이 감원하기로 하면 사내 분위기가 뒤숭숭해지죠. 자신에게 해고 통보가 오진 않을까 다들 예민해집니다.

이럴 땐 상사나 동료의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도 징후일 수 있는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해고 징후'를 소개했습니다. 이런 조짐이 보이면 감원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는 내용입니다.

일단 상사가 본인과 중장기 프로젝트에 관해 얘기하길 꺼리면 일종의 해고 신호라고 합니다. 상사의 의사 결정 과정이 눈에 띄게 달라지면 의심해 봐야 한다는 얘기지요.

여기 저기서 본인의 후임에 관한 얘기가 들려도 안 좋은 조짐이라고 하네요. 얘기가 들리는 순간, 업무에 몰입해 성과를 내면 오히려 상황을 역전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동료가 눈을 잘 맞추지 않거나, 주요 회의, 이메일, 업무상 출장에서 배제 당하고 있다면 더 정확한 신호라고 하네요. 특히 동료들이 미팅 약속을 잘 잡지 않으려고 하면 가장 정확한 조짐이라는 해석입니다.

갑자기 보직이 바뀌거나 상사가 본인의 부하 직원을 갑자기 직접 관리하는 것도 안 좋은 신호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들이 나타났을 때 미리 태도나 행동을 바꿔서 스스로 입지를 바꾸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끝)

오늘의 신문 - 2024.05.02(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