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규어랜드로버 내에 스페셜 오퍼레이션팀이 생겼는데요.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고성능 모델, 커스터마이징(개별주문), 한정판 모델 개발 및 생산을 총괄하는 것이 이 팀의 업무인데요. 프로젝트 7은 이 팀이 개발했습니다. 차량은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의 테크니컬 센터에서 제작될 예정입니다.
프로젝트7은 과거 재규어 레이싱카의 영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운전석 헤드레스트, 프론트 범퍼 등 차체 디자인이 재규어의 역사적인 모델인 ‘D-Type’에서 유래됐습니다. 프로젝트 7의 ‘7’도 프랑스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모두 7번 우승한 것을 뜻합니다.
성능도 엄청납니다. 배기량 5.0L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습니다. 튜닝작업을 통해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69.3㎏·m로 상승했습니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시간은 3.9초에 불과합니다.
이 차량은 250대 한정 생산될 예정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희소가치는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주문 받은 후 내년 중반부터 차량을 인도합니다. 한국에서 누가 주문할 지 궁금하네요.
두 번째 소식, 무서운 소식은 도요타가 700만엔대 수소연료전지차를 내놓는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투싼 ix 연료전지차의 가격이 1억5000만원 정도입니다. 도요타 수소연료전지차가 이 차의 반값인 7000만원이니 국내 완성차 업체들로선 걱정할 만한 소식이죠.
‘TOYOTA FCA’라고 명명된 이 수소연료전지차는 여러모로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1회 충전 후 주행거리가 700km로 가솔린 차 수준이고 수소 충전시간도 3분으로 짧습니다.
출시시기는 내년 1분기입니다. 도요타는 오랜 기간 수소연료전지차를 연구해왔고, 이 수소연료전지차는 여러 모터쇼에서 잇따라 선보인 모델로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소연료전지차를 먼저 내놨지만 판매가 그리 활발하지 않은 현대차로써는 내년 초 이 차량의 등장을 충분히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