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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행오버’ 뮤직비디오 연출한 차은택 감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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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한경 텐아시아 기자) 가수 싸이의 신곡 ‘행오버(Hangover)’의 뮤직비디오 연출자가 차은택 감독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ABC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게임 나이트’에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고 오후 1시 아이튠즈를 통해 음원을 발표할 예정인 ‘행오버’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미국 힙합계의 거장 스눕독이 랩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 연출은 차은택 감독이 맡았다. 올해 초 인천 등지에서 촬영한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스눕독과 함께 지드래곤, 씨엘 등이 출연한다. 7일 공개된 ‘행오버’ 뮤직비디오 예고편에는 곳곳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97년 이민규의 뮤직비디오 ‘아가씨’로 데뷔한 차 감독은 이승환의 ‘애원’ 유미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등으로 1990년대 말부터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년’ 백지영의 ‘사랑 안해’ 이효리의 ‘유 고 걸’ 등 톱가수들과 함께 작업하며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각광을 받았다.

2006년에는 골든디스크상 뮤직비디오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광고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는 1인자로 등극했다. 싸이와는 2010년 4집 수록곡 ‘비오니까’ 뮤직비디오 연출로 인연을 맺었다.

올해 초 차 감독은 트위터에 ‘참 대단한 싸이. 월드스타는 역시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촬영부터 편집까지 모든 과정에 그는 세심하게 참여한다. 그의 열정에 나는 내 모습을 반성한다. 그의 박자감은 같이 작업하는 이를 감탄케 한다. 한 프레임의 차이를 느끼는 아티스트. 멋져’라는 글을 게재해 공동작업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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