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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라고 일류 모델 못쓴다는 법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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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동 문화부 기자)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탓에 성수기를 앞둔 워터파크들도 개장 준비에 바빠졌습니다. 뜨거워진 햇살 만큼 성수기를 앞둔 워터파크들의 모델 경쟁도 뜨겁습니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 워터파크를 홍보하는 모델들은 건강미와 섹시미를 한껏 뽐내며 물놀이의 세계로 유혹합니다.

오는 30일 개장을 앞둔 김해의 새내기 워터파크 ‘롯데워터파크’는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를 첫 광고 모델로 선정했습니다. 남태평양 폴리네시아라는 롯데워터파크의 중심 테마와 걸스데이가 가지고 있는 쾌활한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발탁했다고 하는군요. 걸스데이는 젊은 세대의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돌그룹이라 10~30대의 젊은 층에게 롯데워터파크의 매력을 어필할 전망입니다.

경기도 고양의 ‘원마운트 워터파크’는 건강미 넘치는 밝은 이미지의 모델 겸 배우 클라라와 줄리엔강을 올해 여름 시즌을 함께 할 새 얼굴로 발탁했네요.

두 모델을 통해 원마운트는 보다 젊고 에너지 넘치는 워터파크의 이미지를 대중들에 각인시키겠다고 합니다. 클라라와 줄리엔강은 꼬박 하루 동안 진행된 광고 촬영을 시종 밝은 표정으로 즐기듯 임했다는 후문입니다. 다음달 1일부터 두 모델의 탄탄한 몸매와 완벽한 케미(chemi·미디어 속 남녀 주인공이 현실에서도 잘 어울리는 것을 상징하는 신조어)를 확인할 수 있는 원마운트 CF가 방영된다는군요.

섹시미 대신 가족의 정을 콘셉트로 택한 곳도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인데요, 가족형 테마파크의 이미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추성훈-추사랑 부녀를 모델로 내세웠습니다.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보여주고 있는 다정한 가족의 모습이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테마파크라는 웅진플레이도시의 이미지나 환경 여건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끝)

오늘의 신문 - 2024.05.1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