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탕정지구의 ‘불당신도시’에 ‘천안불당 지웰더샵’ 아파트를 공급하는 신영은 최근 유튜브에 40초짜리 광고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서도 전해지는데요, 재밌는 건 광고 내용입니다.
래퍼가 나와 아파트에 대한 내용을 랩으로 소개해주는 광고예요. 40초밖에 안되는 짧은 광고지만 ‘천안의 강남’ ‘실속평형’ ‘저렴한 분양가’ 등 하고 싶은 말은 전부 다 빼곡하게 들어 있지요.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에서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갈매더샵 나인힐스’의 광고에도 래퍼가 나옵니다. ‘힙합vs판소리의 갈매배틀이 시작된다’라는 제목의 광고에는 래퍼와 소리꾼이 갈매더샵 아파트의 장점을 번갈아가며 소개하고 있지요.
갑자기 아파트 분양 광고에 왜 래퍼들이 등장했을까요? 한 분양대행업체 관계자는 “래퍼는 젊고 신선한 이미지”라며 “역동적인 느낌으로 분양을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재밌는 해석은 “속사포처럼 빠르게 쏟아내는 랩의 특징에 있다”는 것인데요.
한정된 광고 시간안에 최대한 많은 내용의 정보를 수요자에게 전달하려면 랩 만한 게 없다고 하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