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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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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박수정 한경 텐아시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굳혔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 2회는 전국기준 14.2%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1회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2.3%보다 1.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너희들은 포위됐다’는 2회 방송분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선점하며 상쾌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는 서판석(차승원)을 뒷조사하는 은대구(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대구는 강력3팀 신입 형사가 되자마자 복제폰을 만들고 서판석의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뒷조사를 시작했다.

11년 전 은대구는 서판석의 부탁으로 증언을 해주다 죽음을 맞이한 어머니(김희정)의 사건을 조사하며 서판석을 의심하고 복수심을 키웠기 때문이다. 또 은대구는 전화통화를 통해 누군가 동조자가 있음을 암시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은 8.9%의 시청률로 뒤를 이었으며 KBS2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는 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최진실 기자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가 성장물과 수사극의 매력을 동시에 발휘했다. '너포위'는 주인공 이승기 고아라 안재현 박정민으로 구성되는 P4의 성장 스토리와 함께 이승기-차승원의 대립각, 수사관으로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들을 차분히 보여주며 본격적인 전개의 서막을 알렸다.

'너포위'는 무겁지 않으면서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이 유쾌하게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했다. 강하면서도 명료한 등장인물 간의 관계도 이해도를 키웠다. 그간 수사극들이 얽히고 설킨 복잡한 관계로 표현했다면 '너포위'는 한결 가볍게 풀어내면서 수사극은 무조건 무겁고 어두워야 한다는 편견을 과감히 탈피했다.

성장물의 매력도 잃지 않았다. 아픈 기억을 가지고 경찰이 된 IQ 150의 수재 은대구(이승기)와 고졸 출신으로 오로지 수당에 혹해 형사과에 지원한 어수선(고아라), 신비주의로 둘러싸인 박태일(안재현), 철밥통 공무원이 목적인 지국(박정민) 등 각기 매력 있는 네 명의 신입 경찰이 어떻게 진짜 수사관으로 성장할지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이승기는 독설과 막말을 가리지 않으면서 시크함까지 장착한 주인공 은대구를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이에 '너포위'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14.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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