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이번 컨퍼런스는 페이스북 플랫폼에서의 앱 개발과 성장, 수익화 등이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개발자들을 위한 플랫폼 안정화와 사용자들을 위한 개인정보 설정 및 보호 기능을 강조했다. 또 모바일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 제작도구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모바일 사용자가 10억명을 넘었고, 스마트폰 사용시간에서 페이스북 앱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었다"며 모바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모바일과 다른 플랫폼 간의 안정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자기 정보에 대한 권한을 더 많이 달라는 사용자 요구에 부응해 연동 앱에서 공유되는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새 로그인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페이스북 로그인과 타겟 네트워크를 포함해 12개 새로운 제품을 발표했다. 개발자들이 앱을 설계하고(Build), 앱 사용률을 높이고 (Grow), 앱을 통해 수익을 창출(Monetize)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새로 내놓은 것은 다음과 같다. (빨간색 링크를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이 뜹니다.)
앱 설계 (Build)
• 새 페이스북 로그인: 페이스북 연동 앱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 익명 로그인: 사용자 개인정보를 앱 개발자들에게 노출하지 않으면서 페이스북에 로그인 할 수 있게 해준다.
• 안정성 개선: 개발자 도구 및 제품의 안정성을 2년간 보증해주는 제도이다.
• 앱 링크: 앱 간의 데이터 공유가 보다 쉬워진다.
• 파스(Parse) 업데이트: 새로 공개된 파스 요금제를 통해 앱을 보다 저렴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또 개발자들이 오프라인에서도 파스를 통해 앱을 개발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앱 사용자 증대 방안 (Grow)
• 메시지 대화: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친구들과 앱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 모바일 ‘좋아요’ 버튼: 페이스북 페이지 혹은 외부 앱에도 ‘좋아요’를 누를 수 있도록 모바일 용 ‘좋아요’ 버튼을 개발했다.
• FbStart: 업계 선두주자들이 제공하는 자원과 도구들을 이용해 모바일 벤처회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모바일로 전송 –페이스북에 접속한 상태에서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모바일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페이스북 아이디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수익화 (Monetization)
• 타겟 네트워크: 페이스북은 개발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자신들의 앱을 수익화할 수 있도록 고객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또 미디어 기업들이 페이스북 콘텐츠와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4개의 공개 컨텐츠API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다음 f8 컨퍼런스는 2015년 3월25일로 예정돼 있다.
저커버그는 기조연설 앞부분과 뒷부분을 맡았습니다. 앱 설계, 앱 사용자 증대 방안, 수익화 등 부문별로 페이스북 간부들이 나와서 설명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페이스북이 모바일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 세를 규합하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랑 함께 하자, 돈 벌게 해 주겠다… 이런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습니다. (김광현 IT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