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뮤직 측은 “이번 앨범엔 8곡이 수록됐는데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신곡들이다”며 “오리지널 음원까지 모두 수록된 디럭스 에디션도 함께 발매한다. 5월13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하고, 4월1일 아이튠즈에서 예약 구매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2010년에 나온 앨범 ‘마이클(Michael)’에 이어 마이클 잭슨 사후에 나온 두 번째 앨범이다. 에픽 레코드의 대표이자 CEO인 엘 에이 리드(L. A. Reid)에 의해 기획된 앨범으로, 그는 유가족들에 의해 처음 발견된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 작업물을 열람할 권한을 부여받았고 결과적으로 40년에 걸친 마이클 잭슨의 보컬이 들어간 음악 작업물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엘 에이 리드는 이번 마이클 잭슨의 앨범을 총 지휘했다. 리드는 최종 곡 목록을 프로듀서들에게 전달했고, 프로듀서들은 현대적인 사운드를 더하되 마이클 잭슨의 오리지널리티는 유지하는 프로듀싱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을 리드는 컨템포라이징(Contemporizing, 현대화 작업)이라고 칭한다.
앨범의 메인 프로듀서는 팀바랜드가 맡았다. 소니뮤직 측은 “팀바랜드는 엘 에이 리드가 신뢰하는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진지함과 깊이를 갖춘 프로듀서 중 한 명”이라며 “히트 메이커인 로드니 저킨스, 스타게이트, 제롬 ‘Jroc’ 하몬, 존 맥클레인도 프로듀서로 함께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앨범 제목 ‘엑스케이프’는 그간 마이클 잭슨이 타이틀을 정하는 전통을 따랐다.
소니뮤직 측은 “마이클 잭슨은 항상 앨범 수록곡 제목 중에서 그의 앨범 명을 따왔고 ‘스릴러(Thriller)’부터는 한 단어를 타이틀로 택했다”며 “마이클 잭슨과 로드니 저킨스가 함께 작곡과 프로듀싱을 한 곡인 ‘엑스케이프’는 스튜디오에서 마이클 잭슨과 함께 처음 곡을 레코딩한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에 의해 다시금 현대화된 곡으로 더욱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발매에 있어 엘 에이 리드는 “만약 마이클 잭슨이 세상에 기여한 혁신적인 업적이 아니었다면 현대의 음악과 예술은 아마 지금 전혀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 것”이라며 “마이클이 그동안 직접 함께 작업했거나, 혹은 함께 일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음악 프로듀서들의 비전을 통해 선보이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음악적 유산을 마이클 잭슨은 우리에게 남겼다. 이 음악을 세상에 공개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고 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엑스케이프’의 발매와 함께 에픽/소니뮤직은 원 소니(One Sony)의 자매 회사인 소니 전자, 소니 모바일, 소니 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인터내셔널 등과 함께 소니의 역량을 최대화한 전례 없는 글로벌 캠페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히라이 카즈오 소니 대표는 “1979년 앨범 ‘오프 더 월(Off The Wall)’ 을 시작으로 소니뮤직은 그의 모든 앨범을 발매해 왔다. 우리는 원 소니로서 마이클 잭슨의 최신작이 공개되는 것을 기념하고,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마이클 잭슨 팬들에게 독점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마이클 잭슨의 새 앨범 관련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www.michaeljackson.com)를 통해 추후 지속적으로 공개 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