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돈몰리는 인덱스펀드는 따로 있다?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안상미 증권부 기자) 미국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리스크’와 G2(미국 중국)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국내 증시가 연초부터 크게 빠졌습니다. 작년말 2000이 넘었던 코스피 지수는 한달여 만인 지난 4일 1884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코스피 지수에 투자했다면 6% 넘는 손실을 본 것입니다.

이 때 투자자들이 주목한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코스피 지수 움직임에 맞춰 수익률이 결정되는 인덱스펀드(ETF 포함)입니다. 발빠르게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고 자금이 몰린 것이죠. 1890에 코스피200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들어갔다면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회복할 때 적어도 5% 정도 수익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최근 한주간(7일 기준) 코스피200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인덱스펀드(ETF 포함, 에프앤가이드 기준)로는 268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코스피 등락률 대비 적게는 1.5배~많게는 2.2배 많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레버리지인덱스펀드로 최근 한주간 자금유입 규모는 더 많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3723억원이 몰렸습니다.

그동안 좁은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낼 기회가 적었던 터라 투자자들은 이번 조정을 기회로 삼아 고위험 상품군인 레버리지펀드로 몰려든 것이죠. 지수 하락시 손실폭도 크지만 1900 밑이면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는 걸 염두에 두고 진입하는 것이죠.

그런데 자금유입이 많은 인덱스펀드(ETF 포함)를 살펴보면 몇개 정도 뿐입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가운데 ‘삼성KODEX200’(1558억원) ‘미래에셋TIGER200’(286억원) 등 ETF가 1,2위를 차지했습니다. ETF가 일반펀드보다는 실시간 주식처럼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 투자자들에 유리하기 때문이죠.

이어 일반펀드로는 ‘교보악사파워인덱스1’(251억원) ‘우리프런티어뉴인덱스플러스알파’(160억원)로만 100억원 넘게 몰렸습니다. 이 두 펀드는 환매 수수료가 없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펀드 가입 후 3개월 이내에 환매하게 된다면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부과하는 데 이를 없앤 것이죠. 요즘처럼 박스권 증시에서 단기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수익을 내는 인덱스펀드 투자자 입장에서는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위험이 큰 만큼 레버리지펀드들은 모두 환매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와 달리 레버리지펀드에서는 운용 기간이 긴 대형펀드로 자금유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KODEX레버리지ETF’(2734억원), ‘NH-CA1, 배레버리지인덱스A’(180억원), ‘하나UBS파워1.5배레버리지인덱스A’(108억원)순입니다. (끝)

오늘의 신문 - 2024.07.1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