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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 검진 받은 아르메니아 대통령, 차병원은 벌벌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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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중소기업부 기자) 지난달 9일 목요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차움 헬스케어센터에 검은색 세단 행렬이 경찰 사이드카 8대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들어섰다. 차움은 차병원 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건강관리 센터다. 국내 최고급 헬스케어시스템을 갖춘 곳이다.

차에서 내린 외국인 일행은 경찰 경호와 병원 고위층의 안내를 받으면서 센터 내부로 들어섰다. 이들은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있는 아르메니아의 세르지 사르키샨 대통령 일행이었다. 차움은 이날 본관 3층에 ‘아르메니아 대통령의 차움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을 아르메니아어와 한글로 내걸었다.

사르키샨 대통령 일행은 총 4명으로 옛 소련연방국가의 전직 대통령, 아르메니아 출신 러시아 사업가 등이 포함됐다. 러시아 사업가는 지난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수행해 한국을 찾았다. 이때 차움에서 의료 서비스를 경험했는데, 지인인 사르키샨 대통령에게 차움 방문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키샨 대통령은 공무가 아닌 휴가를 내고 건강검진차 몸소 한국을 방문했다.

외교가에선 스위스나 터키 등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었지만 러시아 사업가인 지인의 강력한 권유로 사르키샨 대통령이 차움을 선택했다는 말이 들렸다.

사르키샨 대통령 일행은 차움 인근의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8일간 매일 차움을 방문, 프리미엄 건강검진을 받았다. 또 줄기세포 보관시술, 스파 치료, 안티 에이징 시술, 운동과 식이 처방, 스포츠 검진 등 다양한 토털 서비스도 받았다. 국가원수의 방문이라 이들이 차움에 머무는 동안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경호를 맡았다고 차움 측은 전했다. 이들은 8일 동안 총 2억원의 의료비를 썼고 지난 17일 한국을 떠났다.

사르키샨 대통령은 병원을 떠나기 전 줄기세포 치료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고, 한국과 아르메니아가 줄기세포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차움 의료진을 통해 우리 정부에 우회적으로 전달했다고 한다.

문제는 사르키샨 대통령이 귀국한 뒤 벌어졌다. 요란한 경찰 경호 덕에 언론에 대통령 일행의 동선이 노출됐고 급기야 대다수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기사가 실렸다.

이에 아르메니아 정부는 외교 루트를 통해 사르키샨 대통령의 방한 뉴스가 크게 보도되는 것에 매우 불쾌해했다는 후문이다. 아르메니아 국민에게 초고가 해외 건강검진이 좋게 보일 리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뒤늦게 불똥이 튄 곳은 차병원(차움)이다. 외국정상의 비밀스런 건강검진 스케줄이 전 세계에 노출되도록 방치했기 때문이다. 차움 측은 언론에 보도 자제를 간곡히 요청했다. 하지만 이미 외신을 통해 뉴스가 세계에 보도된 뒤였다. 뉴스가 확산되는 것을 제지할 방법이 없자 결국 아르메니아 대사관에 매우 미안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움 측은 세계 VIP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차움의 보안 시스템을 믿지 못하게 될까봐 아직도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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