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비는 4년만에 이루어진 성공적인 음반 활동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라 송’은 발매된 지 4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타이틀곡. 비는 스페셜 무대를 위해 미국에서의 영화 관련 일정들을 조정했고 이번 주 음악방송에서 태진아와 함께 듀엣 무대를 펼치게 됐다. 비는 팬들에 대한 보답 차원의 이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 측에 스케줄 조정을 강력히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의 신구 세대를 대표하는 두 가수가 장르를 초월해 합동 무대를 꾸리기로 한 것은 최근 비의 ‘라 송’에 태진아의 ‘동반자’ 무대 영상을 합성한 패러디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면서부터 시작됐다. ‘라 송’의 ‘비진아’ 패러디 영상을 본 비는 태진아 측에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제안했고, 태진아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더욱이 4년만의 가요계 컴백곡으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비가 이번 음반 활동의 피날레로 스페셜 무대를 기획해 새 버전의 ‘라 송’을 선보이게 됐다. 비는 헐리웃 영화 ‘더 프린스’의 후반 작업 및 새 헐리웃 영화의 사전 미팅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까지 음악방송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는 통큰 팬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더블 타이틀곡 ‘라 송’은 비가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든다는 취지로 직접 작사 작곡한 라틴 힙합 댄스곡이다. 흥겨운 후렴구에 따라하기 쉬운 춤이 포인트이며 다양한 패러디가 양산되고 있다. 음악으로 세대와 장르, 국적을 넘어서 하나가 되는 출발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는 26일 SBS ‘인기가요’의 방송 직후 영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 soverus@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