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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스페셜 무대에서 태진아와 함께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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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한경 텐아시아 기자) 가수 비와 태진아의 ‘라 송(La Song)’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성사됐다. 비와 태진아는 24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25일 MBC ‘쇼! 음악중심’, 26일 SBS ‘인기가요’ 등에서 차례대로 스페셜 무대를 펼친다.

이로써 비는 4년만에 이루어진 성공적인 음반 활동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라 송’은 발매된 지 4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타이틀곡. 비는 스페셜 무대를 위해 미국에서의 영화 관련 일정들을 조정했고 이번 주 음악방송에서 태진아와 함께 듀엣 무대를 펼치게 됐다. 비는 팬들에 대한 보답 차원의 이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 측에 스케줄 조정을 강력히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의 신구 세대를 대표하는 두 가수가 장르를 초월해 합동 무대를 꾸리기로 한 것은 최근 비의 ‘라 송’에 태진아의 ‘동반자’ 무대 영상을 합성한 패러디 영상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면서부터 시작됐다. ‘라 송’의 ‘비진아’ 패러디 영상을 본 비는 태진아 측에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제안했고, 태진아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더욱이 4년만의 가요계 컴백곡으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비가 이번 음반 활동의 피날레로 스페셜 무대를 기획해 새 버전의 ‘라 송’을 선보이게 됐다. 비는 헐리웃 영화 ‘더 프린스’의 후반 작업 및 새 헐리웃 영화의 사전 미팅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까지 음악방송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는 통큰 팬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더블 타이틀곡 ‘라 송’은 비가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든다는 취지로 직접 작사 작곡한 라틴 힙합 댄스곡이다. 흥겨운 후렴구에 따라하기 쉬운 춤이 포인트이며 다양한 패러디가 양산되고 있다. 음악으로 세대와 장르, 국적을 넘어서 하나가 되는 출발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는 26일 SBS ‘인기가요’의 방송 직후 영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 soverus@tenasia.co.kr

오늘의 신문 - 2024.05.2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