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상한액을 내는 사람들은 모두 2522명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숙(새누리당)의원은 14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내용입니다.
그동안 고액연봉자들이 얼마나 받는지를 공개된 적이 없어 유심히 볼만한 대목들도 있는듯 해서 한번 다시 들여다 봤습니다. 몇가지 특징이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실명 공개가 안되기 때문에 이름의 첫번째 이니셜과 회사만 나와 단순 추정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관심있는 회사들에 대해 독자들이 추정해 볼수 있을 듯 합니다.
어제 김앤장 법률사무소, 의사들, 삼성그룹 계열사에 고액연봉자들이 많다는 기사 외에도 다음과 같은 흐름이 보입니다. 물론 병원의 경우 병원 전체의 소득이 개인사업자인 병원장의 소득으로 파악돼 발표됐기 때문에 오해가 있을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우선 각 기업의 오너들이 회사의 등기이사로 등재한 후 연봉을 받아가는 사례가 많은 듯 합니다. 이는 경영이 투명해진 결과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과거처럼 불법적으로 돈을 빼돌릴수 없는 환경이 되다 보니 오너들도 합법적으로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월급을 받아가는 것이지요. 물론 너무 많은 회사에 이름을 올리고 수십억씩 돈을 받아가는 것은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두번째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보고펀드 대표자들이 받아가는 연봉이 처음 공개된 점입니다. 역시 많이 받겠지요. 그리고 외국계증권사들도 대부분 두어명씩 건보료 상한액 납부자가 나왔습니다. 이밖에 골프존, 손오공, 엔씨소프트, 팬택 등에도 연봉 10억이 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래는 대략 추려본 명단들입니다.
골프존 K씨 두명, 골든브릿지투자증권 B씨 J씨, 대우건설 S씨, 대한항공 J씨 T씨 l씨, 동부메탈 K씨, 동양레저 L씨, 두산지주 B씨 3명, 듀오 L씨 두명, 매일경제 J씨, 메리츠금융지주 J씨, 부산롯데호텔 S씨 두명, 셀트리온 S씨 K씨, (주)손오공 S씨 3명, 신세계 J씨, 신한금융지주 H씨, 신한은행 S씨, 아모레퍼시픽 S씨, 엔씨소프트 K씨 B씨 Y씨, 이노션 J씨 A씨, 이마트 J L K J H 씨, 커피빈코리아 B씨, 코스콤 Y씨, 파리크라상 H씨 L씨, 팬택씨앤아이 B씨, 한화 한화갤러리아 한화건설 각 K씨, KT L씨 J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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