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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사용자 이름/사진을 광고/추천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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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최근 새로운 서비스 약관을 고지했습니다. 핵심은… 여러분이 구글플러스, 구글플레이 등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플러스(+)’ 누른 것을 추천이나 광고에 활용하려고 한다, 11월11일부터 적용한다, 싫으면 설정에서 변경하라. 이겁니다.


가령 구글플레이에서 마음에 드는 앱이나 영화를 보면 플러스(페이스북의 ‘좋아요'와 비슷함) 버튼을 누르고, 멋있는 동영상 광고에도 플러스를 눌러주곤 하는데, 제가 플러스 눌렀다는 사실을 제 친구/가족 등에게 추천/광고할 때 쓰겠다는 얘깁니다.

이젠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함부로 플러스를 눌러선 안되겠네요. 광파리가 삼류 영화나 삼류 노래에 플러스를 누른 사실을 친구들이 알면 비웃겠죠. 광파리 수준이 저것밖에 안돼?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그렇다고 플러스를 안 누를 수도 없고…

구글 발표문. 여러분의 프로필 이름과 사진을 광고, 리뷰 등 구글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여러분이 공유한 콘텐트나 플러스 누른 광고를 친구/가족이 여러분 이름/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 가령 구글플레이에서 별 4개 평점을 준 앨범을 친구들이 볼 수 있다.

광고에 여러분 프로필과 이름을 사용해도 된다 안된다를 설정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싫으면 설정에서 ‘오프(off)’로 바꾸면 된다.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이미 구글한테 알려주셨다면 계속 그 의사를 존중하겠다. 18세 미만은 광고 등에 나오지 않는다.

저는 굳이 설정을 ‘오프'로 전환하진 않겠습니다. 종래 해온대로 좋은 글, 좋은 앱을 발견하면 부담없이 플러스를 누르겠습니다. 그래도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거 광파리가 플러스 누른 앱인데 완전 엉터리야”란 말은 듣지 말아야죠. [광파리]

오늘의 신문 - 2024.06.29(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