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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럭셔리 브랜드 80개로 구성한 '럭셔리 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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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운 증권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매년 전세계에서 고급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 80개를 선별합니다. 이 80개 기업을 모아 S&P는 ‘글로벌 럭셔리 지수’(Global Luxury Index)를 구성합니다.

글로벌 럭셔리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 상당수는 여러분에게도 익숙할 것입니다. 자동차 브랜드로는 독일 다임러를 시작으로 BMW, 포르셰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가 오토바이의 대명사 할리 데이비슨도 눈에 띕니다. 전기차 시대를 열 거란 기대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다 화재 사고를 만난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도 글로벌 럭셔리 지수에 들어와 있습니다.

여성들이 관심있을 브랜드로는 에르메스, 티파니, 루이비통, 프라다, 페라가모 등이 보입니다. 코치, 버버리, 마이클 코어스, 페라가모, 랄프로렌, 엘리자베스 아덴, 에스티로더도 여성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죠. 스포츠 관련 브랜드로는 아디다스와 나이키, 주류기업으로는 디아지오, 가전으로는 니콘 등이 있습니다. 호텔 체인인 샹그릴라와 스타우드, 경매사 소더비도 보이고 카지노업체로는 라스베거스 샌즈가 있습니다.

S&P 글로벌 럭셔리 지수에는 우리나라 기업 3곳도 들어가 있습니다. 호텔신라가 먼저 들어왔고 올해에는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와 강원랜드가 추가됐습니다.

S&P 글로벌 럭셔리 지수는 올 들어 9일(현지시간)까지 20.88%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 수익률은 16.14%였습니다.

전세계 부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VIP들의 씀씀이 수혜와 브랜드의 힘을 투자 참고사항으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신문 - 2024.05.17(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