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네 컷 혼합사진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박병엽 전 팬택 부회장(창업자)을 최근 경기대 입구 생선구이집에서 만났습니다.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세 시간 동안 막걸리 12병 마시면서 얘기를 나눴죠. 그때 박 부회장이 말하는 모습, 담배 피우는 모습 등을 아이패드로 찍었는데, 지금 보니 네 컷 혼합사진이 만들어졌네요.
위 사진은 아이패드로 찍은 사진이 자동으로 구글플러스 사진 사이트에 올려진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이렇게 올려진 18장 중에서 구글이 자동으로 4장을 골라 만든 혼합사진입니다. 이 과정에 제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구글이 자동으로 업로드 했고 자동으로 사진을 보정해 자동으로 혼합사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혼합사진이 얼마나 유용한지 모르겠지만 흥미롭긴 합니다. 자동백업, 자동보정, 자동 혼합사진… 구글은 2년 전 구글플러스를 런칭한 이래 영상 서비스를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진 서비스가 유용해 구글플러스에 사진 전문가들이 많이 몰립니다. 다음엔 '파노라마 사진 자동생성'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광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