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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외로운 청년들에게 서울의 따뜻함을 건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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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서울 29초영화제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이 주제
고립·은둔 청년지원 사업 다룬
석설호·김태완 감독 대상 수상

각종 신발이 홀로 걷는 장면이 이어진다. 먼저 평범한 하얀 운동화, 다음은 발목까지 올라오는 청색 운동화, 그다음은 갈색 구두다. 각 신발이 홀로 걸을 때 주위엔 다양한 신발이 널브러져 있다. 카메라는 그런 신발 중 갈색 단화를 비춘다. 화면 오른쪽 상단 위로 ‘서울 내 은둔 고립 청년 13만명 추정(서울시 조사)’이라는 자막이 뜬다. 쓸쓸히 멈춰 있는 갈색 단화에 검정 구두가 다가가 톡톡 두드린다. 갈색 단화가 서서히 움직이더니 검정 구두와 마주 보고 선다. 자막으로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 내용이 간단하게 뜬다.

석설호·김태완 감독(일반부)이 ‘제9회 서울 29초영화제’에 출품한 ‘함께하는 서울, 동행하는 서울’...

오늘의 신문 - 2024.04.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