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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터널에 비치는 한줄기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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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터널에 비치는 한줄기 빛

미국 일본 한국 주식시장이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후보 1차 임상실험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입니다. 아무리 무서운 전염병이라도 백신이 나오면 ‘상황 끝’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견디게 하는 항체를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천연두 B형간염 소아마비 홍역 등은 모두 백신개발을 통해 극복된 질병들입니다.

모너나의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의 효능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성인 남녀 45명에게 투여한 결과 모두에게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는 것입니다. 모더나는 이달부터 임상 2상, 7월부터 임상 3상을 거쳐 이르면 연내 상용화를 할 수 있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충분히 흥분할 만한 재료입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생명의 위협과 경제난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 변수는 많습니다. 백신의 성공확률은 통계적으로 7%에 불과합니다. 특히 모더나의 RNA백신 기술은 안전성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기대는 유효합니다. 모더나 말고도 현재 개발중인 백신 후보물질이 100여개가 넘습니다. 여기에는 한국의 제넥신도 있습니다. 임유 기자가 A3면에서 전문가적 해설을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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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두산베어스까지 팔라는데

프로야구 '명문 구단' 두산베어스가 졸지에 매물로 나올 수도 있게 됐습니다. 두산그룹에 3조원 상당의 자구계획을 요구하고 있는 채권단이 “야구단을 매각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팬들이 알면 크게 실망할 소식이지만 결말은 알 수가 없습니다.

최근 5년간 한국시리즈 우승 3차례, 준우승 2차례에 빛나는 두산구단의 가치는 2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성적 뿐만 아니라 관중 동원력이나 열성 팬들의 응원도 대단합니다. 두산베어스는 그룹 지주회사인 ㈜두산이 지분 100%를 갖고 있습니다. 두산은 구단의 상징성 등을 이유로 매각에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채권단은 강경합니다. A2면에 임현우 이수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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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의 임시투자세액공제 부활

정부가 코로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 부활’ 카드를 만지고 있습니다. 기업 설비투자에 세제 혜택을 주는 이 제도는 그동안 경제계가 투자활력 회복을 위해 줄기차게 재도입을 요구해온 것입니다. 임투세액공제는 1982년 도입 이후 폐지와 부활을 거듭하다가 2011년을 끝으로 사라진 상태입니다. 당시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 29개 업종에 대해 설비투자금액의 7%를 법인·소득세에서 공제해줬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보수정권에서 사라진 투자 유인책을 다시 검토하는 이유는 두말할 것도 없이 코로나 경제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동안 기업에 대한 일방적 혜택이라며 반대해온 시민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워낙 경제사정이 엄중합니다. 다만, 재도입시 대기업과 종속기업에 대한 공제율 차등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민준, 성수영 기자가 A1,8면에서 단독 뉴스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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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규제완화…족발 시키면 소주,맥주도 배달

내년부터 치킨 족발 등의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술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모든 배달음식에 소주 맥주 막걸리 등의 동반 배달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그동안 청소년 음주 가능성 등을 이유로 여성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해왔지만 국세청은 규제완화 차원에서 음식값 이하의 수준에서 술 주문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3만원짜리 족발 하나를 시키면 소주를 7병 정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주류 제조면허를 받은 업체는 타사 제조시설을 이용해 ‘위탁제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테라 맥주를 카스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최근 생산량이 부쩍 늘고 있는 수제맥주업체들을 돕기 위한 규제완화입니다. 강진규, 김보라 기자가 A1,5면에 자세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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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조일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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