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수도권 산업단지까지 덮친 불황 먹구름 外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수도권 산업단지까지 덮친 불황 먹구름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갈등 격화로 인한 불황의 그림자가 우리 경제 곳곳에 드리우고 있습니다. 지방산업단지를 넘어 이제는 남동·시화·반월 등 수도권 산단에도 ‘불황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고 합니다. 한국경제신문 8월27일자(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수도권 산업단지까지 덮친 불황 먹구름 (1면, 3면)

지방 산업단지의 고통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전방산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닫는 공장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산단도 예외가 아닙니다. 남동·시화 등 수도권 주요 산단의 가동률은 최근 3년 새 1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월과 시화단지에서 매물로 나와있는 공장은 100건이 넘고, 헐값 매각을 우려해 은밀히 매수자를 찾는 곳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을 것이란 추정입니다. 올해 추석 상여금은 꿈도 못꾸고, 쏟아지는 공장매물에 빈 트럭 행렬 등 22년전 외환위기 때 같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불황과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신음하는 수도권 공단지역을 기자들이 가봤습니다.

관련 기사 바로 가기 ; 반월·시화 공장 매물만 100여건…"추석 이후 車부품사 줄도산 걱정"

2. 엔화가치 초강세에 원·엔 환율 급등 (1면, 5면)

미·중 무역갈등 격화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 가치가 초강세 입니다. 반면 원화 가치는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면서 어제 원·엔 환율은 2년2개월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어제 외환시장에서 원·엔 재정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가량 오른 100엔당 1156원56전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 때는 20원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원화가치는 떨어졌다는 얘기입니다. 무역전쟁에 한·일 대립이 겹치면서 증시는 물론 외환시장의 불안감이 계속 증폭되고 있습니다.

3. ‘전·월세 실명제’ 도입된다. (2면)

앞으로 전·월세 거래도 주택 매매처럼 30일 이내에 실거래가 신고가 의무화될 전망입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대차(전·월세) 신고 의무화를 핵심 내용으로 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26일 대표 발의했습니다. 연말께 법안이 통과되면 2021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거래 신고된 전·월세 주택은 자동으로 확정일자가 부여돼 임차인의 보증금 보호가 가능해집니다. 반면 임대인은 세원이 노출돼 그동안 임대소득세를 내지 않던 사람도 세금납부를 피해할 수 없게 됩니다. 구체적인 내용과 예상되는 파장을 짚어봤습니다.

4. 美 국무부 “지소미아 종료, 미군 위험하게 할 것” (6면)

미국 국무부가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으로 보일만큼 어조가 강합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국 방어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미군에 대한 위협을 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동시에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한 것에 대해 깊이 실망하고 우려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방어’와 ‘미군에 대한 위협 증가’ 등 구체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 뉴스레터 신청하기
  • 뉴스레터 추천하기

오늘의 신문 - 2024.05.02(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