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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기업’ 삼성이 흔들린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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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기업’ 삼성이 흔들린다

7월의 네번째주 월요일이자 중복(中伏)입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극심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그렇더라도 더위를 이길 건강식 챙겨드시고 더욱 힘내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 7월22일자(월)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자부심·조직력·1등 정신’ 사라진 삼성 (1면, 3면)

국내 간판기업 삼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등에 시달리고 시민단체에 건건이 발목이 잡히면서, 직원들간 신뢰가 무너지고 ‘삼성맨’이란 자부심도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계열사간 소통과 조직력도 느슨해졌습니다. “삼성이 24시간을 미래가 아니라 과거에 쓰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대로 가다간 삼성이 ‘1등 기업’이 아니라 ‘그렇고 그런 기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괜한 게 아닌 듯 합니다. ‘흔들리는 삼성’을 짚어봤습니다.

2. 트럼프 “문 대통령이 관여 요청…韓日 둘다 원하면 할 것" (1면, 5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일 갈등에 대해 “양국이 모두 원한다면”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19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 이후 한·일 갈등에 대해 언급을 한 것은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백악관 행사에서 “사실은 한국 대통령이 내가 관여할 수 있을지 물어왔다”며 “아마도 (한·일 정상)둘다 원하면 나는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갈등으로 새로운 일이 생긴 것에 대해 불만을 내비쳐, 당장의 개입보다 양국 스스로 해결토록 하는데 무게를 실은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3. 신동빈 롯데 회장이 던진 키워드 ‘공감’ (1면, 10면)

신동빈 롯데 회장이 16~20일 닷새간의 사장단회의를 마치며 ‘공감(共感)’을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신 회장은 “제품과 정보가 넘쳐 나는 시기에 특징 없는 제품과 서비스는 외면받게 된다”며 “고객, 임직원, 협력사, 사회 공동체로부터 좋은 일 하는 기업이란 공감을 얻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직문화 개선과 젊은 인재 육성도 강조했습니다.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나타난 롯데의 미래 전략을 알아봅니다.

4. 도심 외곽 팔고 중심지 부동산 사는 국민연금 (2면)

국민연금이 서울 비핵심권에 있는 업무용 빌딩을 팔고 있습니다. 서울 충무로에 있는 남산스퀘어(옛 극동빌딩)나 신도림 디큐브시티 오피스 등입니다. 대신 가격이 좀 비싸도 임차 수요가 안정적인 중심 업무지구와 강남, 여의도 등 핵심 권역의 오피스 빌딩을 사고 있습니다. 강남 르네상스호텔 부지 재개발 사업에 5000억원을 투자한 게 대표적입니다. 이같은 국민연금의 움직임에 대해 본격적인 경기하강에 대비한 국내 부동산 포트폴리오 조정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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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24.04.26(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