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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기업 파산 및 회생 신청 사상 최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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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파산 및 회생 신청 사상 최대

올 겨울엔 눈이 안옵니다. 강원도 횡성은 적설량 ‘0’라고 합니다. 눈 없는 겨울이 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월 23일자(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불경기의 민낯...기업 파산‧회생 신청 사상 최대 <3면 톱>

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우니 당연한 결과죠. 작년 법원에 파산과 회생을 신청한 기업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법인 파산 신청 건수가 회생 신청 건수를 웃돌아 기업인들이 ‘재기’ 보다는 ‘사업 포기’를 선택하는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전국 14개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사건은 807건으로 전년(699건)보다 15% 증가했습니다. 역대 최대였던 2016년(740건) 보다 9.1% 많습니다. 법인 회생 신청 역시 전년보다 12% 증가한 980건으로 역대 최대치(2016년, 936건)를 갈아치웠습니다. 작년 한해 매일 법인 2곳이 파산하고, 3곳이 회생을 신청했다는 얘기입니다. 과연 어떤 기업들이 파산을 신청했고, 이들 기업들은 어떻게 됐는지 단독 보도합니다.

2. 작년 성장률 6년 만에 최저...정부는 “자신있다” <6면 톱>

작년 성장률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작년 성장률이 2.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2년(2.3%)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1000달러를 넘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지난해 부문별로는 정부 소비가 5.6% 증가하며 11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건설투자(-4.0%)는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가장 부진했습니다. 설비투자(-1.7%)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최저였습니다. 정부가 가까스로 성장을 지켜냈지만, 얼마나 갈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충분히 대처할 수 있고 자신도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어안이 벙벙합니다.

3. ‘패밀리 오피스’를 아시나요? <2면 톱>

‘패밀리 오피스’를 아시나요? 돈이 많은 부자들이 자신의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세운 회사 말입니다. 은근히 늘고 있습니다. 카버코리아를 글로벌 화장품 회사 유니레버에 매각하면서 1조원이 넘는 현금을 손에 쥔 이상록 전 카버코리아 회장은 패밀리 오피스 ‘너브’를 설립했습니다. 이 회사를 통해 영화제작사, 디자인회사, 필터회사 등 비상장사에 적극 투자하고 있습니다. 패밀리오피스의 원조는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입니다. 케이블 회사 딜라이브(옛 씨앤엠)를 매각하면서 1조원대 거부 반열에 오른 그는 에이티넘파트너스를 설립했습니다. 최근엔 김정주 넥슨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정웅 선데이토즈 전 대표 등도 한국판 ‘록펠러 가문’을 꿈꾸며 패밀리오피스 설립에 나서고 있습니다. 들여다봤습니다.

4, 플러스 뉴스

- 서울행정법원은 ‘고의 회계 분식’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에 대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내린 제재 효력을 당분간 중단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삼바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겁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아봤습니다.

- 은행 대출금리가 지금보다 0.27%포인트 싼 새로운 대출 상품이 오는 7월나옵니다. 금융당국은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산정을 새롭게 해 대출금리를 내리도록 했습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첫 출장지로 중국 시안을 선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2월 초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방문해 건설중인 반도체 2라인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5. 23일의 뉴스포커스

- 문재인 대통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경제 장관회의를 주재합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어떤 얘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엽니다. 금융당국은 3월부터는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5월께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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