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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경제팀, 현장만 찾지 말고 배워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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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경제팀, 현장만 찾지 말고 배워라

눈이 내렸습니다. 마음만은 제법 푸근했습니다. 현실 사회도 푸근해졌으면 하는 12월 14일자(금)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2기 경제팀, 현장만 찾지 말고 정책을 바꿔라”

뭐가 바뀌는 걸까요?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팀이 일제히 산업현장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보고회를 마친 뒤 가정용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삼천산업을 방문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충남 아산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창원의 자동차 주물 부품업체인 한황산업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경남 거제 고현시장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사뭇 고무적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은 정책을 변화하겠다는 의지로 비춰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닌 듯 합니다. 어디까지 보완하겠다는 거지, 정책의 전환은 아니라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는데도 그렇습니다. 분석했습니다.

2. 대기업 임원들 직급정년제에 휘청

대기업들의 임원인사가 한창입니다. 승진자는 기쁘겠습니다만, 이면엔 짐을 싸야하는 임원들의 눈물이 깔려 있습니다. 새로 승진한 임원보다 퇴임한 임원이 더 많은 추세입니다. 삼성, 현대차, SK, LG그룹 등 주요 그룹의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살펴보니 ‘세대교체’ 흐름이 뚜렷합니다. 기존 임원을 내보내려다보니 임원 직급별 정년이 되살아났다는 분석도 나온답니다. LG그룹 계열사들은 올해 임원 인사에서 58세 이상 부사장과 56세 이상 전무 가운데 승진하지 못한 임원들은 원칙적으로 현 직책에서 물러나게 했습니다. 세대교체 흐름속에 임원들의 직급 정년제가 부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3. 노무현 정부 두 노동장관의 비판 “현 정부 노동정책, 정말 못한다”

2004년 어느 봄날, 국회의 탄핵안 가결로 관저에 칩거 중이던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환 당시 노동부 장관에게 ‘특명’을 내렸습니다. 노동계 대표들과 청와대에서 저녁식사를 해야겠으니 섭외해달라는 거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내가 변했다고요? 그렇습니다. 고백하건대 나는 변했습니다. (큰 한숨을 내쉬며) 하루하루 국정을 챙기다 보니 변하지 않고는 안 되겠습디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 전 장관은 13일 니어(NEAR)재단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이 일화를 소개하면서 현 정부의 노동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해드립니다.

4. 플러스 뉴스

- 카카오가 오는 17일로 예정했던 카풀 서비스 정식 출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7일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간 지 엿새 만입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의 고의 분식회계 혐의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부가 13일 오후 삼바 인천 송도 본사와 관련 회계법인, 삼성물산을 압수수색했습니다.

- 초등학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미래 직업으로 운동선수가 1위에 올랐습니다. 3년 연속 1위였던 교사는 2위로 밀려났고, 신종 직업인 ‘인터넷방송 진행자’가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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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24.04.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