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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산업 붕괴에…경남 '거제자이' 전셋값 2년새 1억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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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산업 붕괴·주택공급 과잉 등 영향으로 경상남도 거제시 수월동 ‘거제자이’ 전셋값은 2년 새 1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1억9500만원에 세입자를 받았다. 2년 전 2억9500만원에 전세 거래된 주택형이다. 세입자를 새로 구하기는커녕 집을 팔아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렵다. 매매 거래는 지난달 2억8000만원에 이뤄졌다.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돌려주려면 1000만원이 더 필요한 셈이다.

거제 아파트 전셋값은 2016년 10월 셋째주부터 2년 넘게 한 차례도 쉬지 않고 떨어졌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22.83% 급락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조선업 등 기반산업이 무너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관련 협력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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