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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쇼크' 현대차...멈춰서는 성장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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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쇼크' 현대차...멈춰서는 성장률

계속해서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송구합니다. 미국 경제, 한국 경제를 도대체 어떻게 봐야할지 매우 걱정되는 10월 26일자(금)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아! 현대자동차 ‘어닝 쇼크’...차(車)산업이 흔들린다

자동차 산업, 이대로 무너지는 걸까요? 현대자동차가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76.0%나 감소한 288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저입니다. 쇼킹합니다. 매출액은 그나마 24조4337억원으로 작년보다 1.0% 늘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5.0%에서 1.2%로 추락했습니다. 영업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큽니다.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 에어백 제어기 리콜, 미국에서 이미 판매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엔진 진단 신기술 'KSDS' 적용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흔들리는 한국 자동차 산업, 기획 시리즈로 다시 한번 짚어 봤습니다.

2. 3분기 성장률 0.6%...성장이 멈추고 있다

성장이 멈춰서는 모습입니다. 투자는 외환위기 때 수준으로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연 2.9% 성장 목표는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전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2%로 곤두박질쳤다가 올 1분기 1.0%로 반짝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2, 3분기엔 연속 0.6%에 그치며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건설투자는 6.4%, 설비투자는 4.7%가 줄어드는 등 2분기 연속 ‘쇼크’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 아슬아슬 합니다. 분석했습니다.

3. 미국 경제도 꼭짓점? 속절없는 증시

우리 경제만 나쁘면 그래도 희망은 있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세계 경제를 견인하던 미국 경제의 꼭짓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too good to be true)”(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의장)는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론 내리막길로 접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9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수치는 전달보다 5.5% 감소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24일 나스닥 지수는 4.43%나 폭락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도 썩 좋지 못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4.28포인트(1.63%) 내린 2063.30에 마감했습니다. 작년 1월10일(2045.12) 이후 21개월여 만의 최저입니다. 외국인은 엿새째 팔자행진을 벌였습니다. 정녕 희망은 사라지는 걸까요?

4. 뉴스플러스

-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이 3개월 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의 고강도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이 나온 지 6주 만입니다. 약발이 본격적으로 먹히는 모습입니다. 분석했습니다.

- 삼성그룹 전 계열사가 다음달부터 파견직 운전기사를 직접 고용합니다. 임원 차량과 직원 출퇴근 버스, 업무용 차량 등을 운전하는 수백 명의 운전기사가 ‘삼성 배지’를 달게 됩니다. 단독 보도합니다.

- 서울시가 수수료 없는 지급결제시스템인 ‘제로페이’(서울페이) 가맹점 확대를 위해 시청 및 자치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총동원령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역시 단독 보도합니다.

5. 26일의 뉴스 포커스

- 속절없이 흘러 내리는 주가 동향이 최대 관심입니다. 일시적 반등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 한국은행은 10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합니다. 소비심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과 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등 실적발표도 이어집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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