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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우리 증시, 우리 경제 어디로 가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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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증시, 우리 경제 어디로 가나

‘악!’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코스피지수가 98.94포인트나 빠졌습니다. 설마설마하던 사태가 오는 걸까요? 10월 12일자(금)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검은 목요일'…우리 증시 어디로 가나

‘검은 목요일’ 이었습니다. 어질어질합니다. ‘이거 정말 큰일 나는거 아냐’라는 탄식이 저절로 튀어 나왔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폭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94포인트(4.44%) 내린 2129.67에 마감했습니다. 8거래일 연속 하락입니다. 코스피는 작년 4월 12일(2,128.91)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지수 하락 폭은 2011년 9월 23일의 103.11포인트 이후 약 7년 만의 최대입니다. 코스피지수 하락률은 2011년 11월 10일(-4.94%)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미국 증시가 전날 급락한 충격이 컸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불안하기 짝이 없는 상황에서 쓰나미가 온 것처럼 증시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IMF가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하향조정하고 글로벌 금융위기급 신흥시장 위기를 경고한 다음날이어서 공포감은 더욱 컸습니다. 이대로 무너져 내리는 걸까요? 국내외 증시, 자세히 전망했습니다.

2. 박 승 전 한은 총재 “진보정부라도 경제정책에서 원리주의는 안된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의 ‘경제 멘토’ 역할을 했습니다. 문 후보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자문위원장을 맡았었지요. 이런 박 전 총재는 작금의 한국 경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을까요? 그는 “우리 경제가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경제정책은 실용주의와 실사구시에 입각해야지 이념적 원리주의로는 안 된다”며 “진보 정부의 경제정책도 시장 친화적이어야 한다”고도 권고했습니다. 말은 온화했지만, 내용은 단호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창간 54돌 기념으로 마련한 창간 기획, ‘혁신 성장, 성공의 조건’ 세 번째는 ‘실패를 과감히 지원하라’입니다. 박 전 총재의 인터뷰와 함께 합니다.

3. 셀트리온,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미국 상륙

셀트리온을 아시지요? 주가폭락 속에서도 개가를 올렸습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미국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고 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항암제 자문위원회는 트룩시마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 권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최종 허가 결정을 내리는 건 FDA지만 대체로 자문위의 의견이 수용되기 때문에 허가를 예고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하네요. 셀트리온은 자기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에 이어 미국 시장에 두번째로 진출하게 됩니다. 두 차례 모두 퍼스트무버입니다.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분석했습니다.

4. 뉴스 플러스

- 한국경제신문은 매년 ‘다산경제학상’과 ‘다산 젊은 경제학자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37회 다산경제학상 수상자로는 전병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7회 다산 젊은 경제학자상 수상로는 최승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이들의 업적과 수상 소감을 정리했습니다.

-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뒷면에 카메라 4개를 넣은 스마트폰 ‘갤럭시 A9’을 공개했습니다. 프리미엄 시리즈인 갤럭시S·노트에도 없는 신기술을 보급형 A 시리즈에 먼저 적용한 겁니다. 전해드립니다.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구속을 면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기소방침이 확고해 재판을 거쳐야할 전망입니다. 어떻게 될지 내다봤습니다.

5. 12일의 뉴스 포커스

- 증시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한번 더 출렁일 경우 불안불안한 경제가 치명상을 입을 전망입니다. 과연 오늘은 어떨까요?

- 악재가 하나 더 나옵니다. 통계청은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합니다. 정부가 공기업 등에 ‘단기 알바’자리를 만들라고 다그치는 걸 보면 마이너스 가능성이 큽니다. 어떻게 나올까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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