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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정말 그만두기로 작정했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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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정말 그만두기로 작정했나?

안녕하십니까. 태풍이 싱겁게 지난간 뒤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집중호우까지 쏟아지니 언제 폭염이 있었던가 싶습니다. 8월28일자(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급해진 정부, 공공택지 14곳 추가 개발

정부가 급해졌습니다. 여론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통계청장과 기상청장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개각폭도 5~6명으로 커진다고 합니다. 여의도와 용산 개발 계획을 발표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꿈도 일단 보류시켰습니다. 어떡하든 여론을 잡자는 의지인 듯 합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내놓은 집값 대책도 예상을 넘어서는 것이었습니다. 수도권에 24만2000가구의 주택을 지을 수 있는 공공택지 14곳을 추가 개발키로 했습니다. 수도권에는 이미 예정된 ‘신혼희망타운’용 공공택지 30곳(12만 가구)이 있습니다. 이를 합치면 총 44개 공공택지(36만2000가구)가 순차적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동안 외면했던 공급확대 정책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겁니다. 정부는 또 종로구 등 서울·수도권 9곳을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으로 신규 지정했습니다. 부동산 대책,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2. 바이오 기업에 돈 몰린다

여러 가지로 바이오 기업이 어려습니다. 회계처리문제, 규제문제 등 난관 투성이입니다. 그런데도 바이오 기업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설립 3년차 바이오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ABL바이오는 지난 6월 벤처캐피털 10곳으로부터 총 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회사만이 아닙니다. 올들어 최근까지 200억원 이상을 투자 받는 바이오벤처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SCM생명과학(386억원), 유전자가위 기술을 보유한 툴젠(300억원), 감염병 예방 백신 개발사 유바이오로직스(300억원),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다이노나(250억원), 면역항암제 및 당뇨병 치료제 개발사 티움바이오(230억원),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디앤티파마텍(200억원) 등 모두 7곳에 이릅니다. 온갖 규제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에 돈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분석했습니다.

3. 김동연 부총리, 그만두기로 작정했나?

정부가 황수경 전 통계청장을 전격 경질한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가계소득 통계 표본 오류로 소득양극화 논란을 확대시킨데 책임을 물은 것 아니냐는게 의구심의 핵심입니다. 후임 통계청장이 소득불평등 전문가라는 점에서 이런 의구심은 나름대로 근거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소득분배가 악화된 통계청의 가계동향 조사 결과가 표본 오류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이 일부 업종과 계층의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도 했습니다. 정말 그만두기로 작정한 걸까요? 개각대상은 분명 아니라는데도 말입니다.

4. 플러스 뉴스

-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원화 대비 역대 최저로 떨어지면서 브라질채권 투자자들이 속을 끓이고 있습니다. 작년 이후 국내에서 팔린 브라질 채권만 5조원어치가 넘습니다.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교육부총리를 포함 5~6개 장관이 교체대상이라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이 대거 입각할 것이라고 합니다. 알아봤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연금 제도개혁 및 운영 방안과 관련해 “국가의 지급보장을 분명히 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가가 지급보장 하라는 겁니다. 분석했습니다.

5. 28일 뉴스 포커스

-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고 2019년 정부 예산안을 확정, 발표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하기로 이미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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