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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제2라운드 들어선 ‘김&장’의 기싸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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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라운드 들어선 ‘김&장’의 기싸움

안녕하십니까. 더위가 한풀 꺾였나요? 어제는 소낙비도 한차례 내렸습니다. 세월엔 장사가 없는 법. 아무리 더워도 좀 더 버티면 될 듯 합니다. 8월 6일(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제2라운드 들어선 ‘김동연 vs 장하성’ 기싸움

우리나라 경제 컨트롤타워는 ‘김&장’입니다.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지요. 누가 뭐래도 그렇습니다. 두 사람이 호흡을 잘 맞춰도 모자랄 판인데요. 두 사람간 신경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들은 소득주도성장 부작용을 놓고 이미 한차례 맞붙었는데요. 이번엔 김 부총리의 삼성전자 방문을 둘러싸고 ‘2라운드’에 접어든 모양새입니다. 김 부총리는 6일 삼성전자를 방문합니다. 이 자리에서 100조원이상의 투자계획을 얻어 내려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마땅치 않았던 청와대 정책실은 ‘기업에 투자•고용을 구걸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김 부총리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례적으로 본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서 “정부는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대기업에 의지해 투자나 고용을 늘리려는 의도도, 계획도 전혀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두 사람간 뭔 일이 있었던 건가요? 아님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가요? 알아봤습니다.

2. 1년이면 중국에 다 따라잡힌다

중국의 부상이 무섭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들어온 이야기입니다. 한국의 상당수 주력산업이 이미 중국에 따라잡혔다고 합니다.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중국에 뒤처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바이오, 디스플레이, 시스템반도체, 스마트카 등 13개 산업 분야의 한•중 기술 격차는 0.7년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주요 71개 품목 중 세계 1위 제품 수는 중국이 9개로 한국(7개)을 제쳤습니다. 스마트폰과 D램, 낸드플래시 등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속될 것으로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제조업에서는 ‘차이나 포비아’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추격, 기획 시리즈로 분석했습니다.

3. 개인들에게서 이는 엔젤투자 붐

착해서일까요? 아님 고도의 투자기법일까요?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십시일반 돈을 대는 개인투자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벤처기업 등에 출자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결성한 개인투자조합은 지난 5월 말 기준 479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늘어난 조합 수(168개)의 60%인 100개가 다섯 달 만에 새로 결성됐고요. 투자액도 537억원 늘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정보를 교류하고 기업설명회 등을 함께 듣기 위해 만든 모임인 ‘엔젤 클럽’은 6월 말 기준 203개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소득공제 혜택을 대폭 늘린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바람직한 현상인데요. 엔젤투자붐 취재했습니다.

4. 플러스 뉴스

- 한솔그룹이 그룹 모태인 신문용지업체 전주페이퍼를 20년만에 되사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골판지 회사인 태림포장 인수전에도 참여키로 했습니다. 단독 보도합니다.

-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올 1분기(4~6월)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가까이 뛰었습니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 영업이익(2분기)은 3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요인을 분석했습니다.

-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금융투자회사인 벅셔해서웨이의 2분기 순이익이 120억달러(약 13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달인의 투자전략, 알아봤습니다.

5. 이번주 뉴스 포커스

-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를 마치고 복귀합니다. 그런만큼 정부와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각종 정책이 활발하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 김동연 부총리가 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방문인 만큼 주목해야 할 듯 합니다.

- 7일 나오는 ‘8월 KDI 경제동향’, 10일 나오는 기획재정부의 ‘8월 경제동향’도 놓쳐서는 안될 자료입니다.

- 해외에서는 미국 6월 고용 및 일자리(7일), 일본 영국의 2분기 GDP성장률(10일) 등이 발표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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