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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경제, 장기침체 국면에 진입하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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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장기침체 국면에 진입하다

안녕하십니까. 서울 기온이 사상 최고로 오른다는 8월 첫날입니다. 더워도 정말 너~~무 덥습니다. 8월 1일(수)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L자형 침체에 진입한 우리 경제

설마설마했습니다만, 기어이 현실화되고 마는 듯 합니다. 다름아닌 경제입니다. 비어가는 상가, 쓰러지는 자영업, 낮아지는 산단 가동률 등을 잇따라 보도하면서도 오보이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아니었네요. 31일 발표된 ‘6월 산업활동 동향’ 등 각종 경제지표는 우리 경제가 나빠도 너~~무 나쁜 수준이라는걸 입중하고 말았습니다. 설비투자는 외환위기 직후였던 2000년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투자할래야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입니다. 산업생산도 0.7% 감소했습니다. 그런가하면 한국은행의 ‘7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는 75로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경기가 좋은 것이 그나마 위안일 뿐, 좋은 지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장기침체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는 우리 경제를 각종 지표를 동원해 다양하게 분석했습니다.

2. CJ-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합작사 설립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아시는지요?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연예기획사입니다. 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대 종합미디어 기업 CJ ENM과 손잡고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합니다. ‘프로듀스101’, ‘슈퍼스타K’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CJ ENM의 콘텐츠 제작 능력과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빅히트의 스타 육성시스템을 결합해 차세대 한류를 이끌 글로벌 아이돌 그룹들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합작 회사 이름은 빌리프(Belief)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CJ ENM이 51%, 빅히트가 49%의 지분을 각각 갖게 됩니다. 합작 회사가 출범하면 SM, JYP, YG가 나눠갖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흥미진진한 뉴스입니다. 단독보도합니다.

3. 교보생명 내년 상장

보험업계에 남은 마지막 ‘비상장 대어’ 교보생명이 내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합니다. 국내 3위 생명보험회사인 교보생명은 5조원 이상의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기업공개(IPO)와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보생명이 상장을 공식화한 것은 2021년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5조원 이상의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교보생명의 기업가치는 5조원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역시 단독보도합니다.

4. 플러스 뉴스

- 한전이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 우선협상자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탈원전 정책의 후폭풍이 본격적으로 불어올 모양입니다.

- 정부가 전기요금의 한시적 인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때문인데요. 정부는 기본 3단계인 전기요금 누진제를 7~9월에 한해 완화하는 방안을 따져보고 있다고 합니다.

- 내년부터 농협과 수협의 단위조합의 준조합원에게 주어지는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면서 농협·수협 상호금융에 예치된 48조원 중 일부가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당연히 반발하고 있고요. 어떻게 된 건지 알아봤습니다.

5. 1일의 뉴스 포커스

- 1일과 2일 역대 최고 폭염이 서울 등 한반도 중서부 지역을 덮칠 전망입니다. 1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9도, 수원 39도, 춘천 39도, 대전 38도, 청주 38도 등으로 1907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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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 - 2024.04.26(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