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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오늘의 뉴스

명동, 강남역 등 핵심 상권이 비어간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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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강남역 등 핵심 상권이 비어간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서울 낮기온이 38도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1994년(38.4도)이후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폭염은 이번주도 계속됩니다. 경제만큼이나 팍팍한 한 주가 될 듯 합니다. 7월23일(월) 한국경제신문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핵심 상권이 비어간다

서울 핵심상권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웬만한 불황에는 끄떡없다던 명동과 강남역 등 핵심 상권에서도 통째로 건물이 비거나 1층 공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권리금도 수억원씩 급락하고 있습니다.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데다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근무, 내수경기 침체 등이 겹친 탓인데요. 주 52시간 근무 영향으로 오피스 상권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1층에 있는 한 커피전문점은 권리금을 5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떨어뜨렸지만 새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위축되고 있는 핵심 상권, 어떤 상황인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2. 국민연금 고갈시점, 3~4년 당겨진다

국민연금기금 고갈 시점이 기존 예상(2060년)보다 3~4년 이른 2050년대 중·후반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에다 경제성장률마저 연 3% 밑으로 떨어지고 있어서입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제4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기금 고갈 시점이 2050년대 중·후반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재정추계 결과를 최근 도출했습니다. 기금 소진을 막기위해 필요한 보험료율은 월소득의 13% 이상으로 예상했다고 합니다. 현행 보험료율(9%)보다 4%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인데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더 올려야 한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알아봤습니다.

3. 한전 ‘낙하산 감사’ 선임에 연기금 동원

한국전력공사가 ‘낙하산 인사‘를 상임감사위원으로 앉히려다 국제 의결권 자문사의 반대에 부딪히자 연기금·공제회에서 찬성표를 끌어모으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전은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정희 대한변호사협회 사법평가위원을 사내 이사이자 상임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인데요. ISS 등 외국계 의결권 자문사와 몇몇 국내 의결권자문사가 이 후보자 선임 에 반대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급해진 한전은 연기금 등을 대상으로 ’찬성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거 어떻게 봐야 할까요?

4. 플러스 뉴스

- 한국수력원자력 사외이사 5명이 최근 한수원 지원을 받아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5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월성 1호기 원자력발전소를 조기폐쇄한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인데다 ‘보상’ 성격도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면세점 면허 비위’가 있었는지를 놓고 지난 1년간 관세청을 집중 조사했던 검찰이 최근 무혐의 결정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관세청의 심사점수 조작을 확인했다”며 관세청 임직원 10여 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던 감사원이 역풍을 피할 수 없게 됐는데요. 어떻게 된 걸까요?

-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중국 기업 111곳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2008년 29개에서 네 배 가까이 늘면서 미국(126개 기업)을 턱밑까지 추격했는데요. 한국은 고작 16개에 불과했습니다.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5. 이번주 뉴스 포커스

- 이번주 가장 큰 관심은 폭염입니다. 비소식도 없습니다. 얼마나 기온이 오를지 관심입니다. 당연히 전력공급에 이상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되겠습니다.

- 한국은행은 26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합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요즘, 과연 숫자는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 포스코 현대중공업 LG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2분기 실적을 줄줄이 발표합니다. 역시 경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하영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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