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가 어떤 섬을 배경으로 조용히 독백한다. 나지막한 그녀의 목소리와 함께 할아버지와 트럼펫을 부는 손자, 더운 여름 평상에서 노곤한 잠을 청하는 문구점 주인 등이 하나둘 스쳐지난다. 그녀의 작은 울림은 다양한 일상과 사람, 여러 소리와 어우러져 결국 그 소녀의 카메라에 비친 모습으로 전환된다. 이 모습은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중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간다.
홍진규 원기연 감독이 ‘페이스북코리아 29초국제영화제’에 출품한 29초 영상 ‘Three and a Half Degrees of Separation’의 줄거리다. 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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