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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제4회 신한은행 29초영화제…'당신의 내일' 29초 영상에 담아보세요

딸 해원이 준비물과 교재비 등 여러 명목으로 아빠에게 돈을 받아낸다. 친구들 앞에서 지폐 다발을 흔들며 환호하는 해원을 지켜본 아버지. 다음날 딸의 학원비를 10원짜리 동전으로 건네준다. 해원은 평소 느끼지 못한 ‘돈의 무게’를 절실히 깨닫는다. 돈의 무게라는 주제를 지폐와 동전이라는 이미지로 담아내며 지난해 ‘제3회 신한은행 29초영화제’에서 일반부 대상을 차지한 29초 영상 ‘아버지의 교훈’ 줄거리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개최하며 금융권 대표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신한은행 29초영화제는 딱딱하게만 여겨지는 ‘금융’을 우리 일상과 연관 지어 쉬운 이야기로 풀어내왔다.

신한은행과 한국경제신문사가 24일부터 ‘제4회 신한은행 29초영화제’를 연다. 올해 주제는 ‘나는 내일을 위해 OOO 한다’와 ‘돈은 나에게 OOO이다’ 두 가지다. 올해는 기존 주제이던 ‘돈’과 더불어 ‘나는 내일을 위해 OOO 한다’란 새 주제를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의 슬로건인 ‘Be the Next’에서 파생한 주제”라며 “새로움을 넘어 ‘다음’을 바라보는 것들을 담아낸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두 주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하거나 두 주제를 모두 선택해 한 팀이 두 작품 이상 중복 출품할 수 있다.

영화제에 참가하려는 감독들은 이런 다양한 이야기를 장르나 형식에 제한 없이 29초 영상에 담아 제4회 신한은행 29초영화제 홈페이지(29sfilm.com)에 온라인으로 출품하면 된다. 출품기간은 24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다.

네티즌 심사(출품 마감일까지 조회수·댓글수·추천수 합산, 20%)와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80%)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 1000만원 등 총 3000만원을 수상자들에게 준다. 시상식은 오는 7월 중 열리며 수상작은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수상작과 출품작을 신한은행 및 관련 기관에서 ‘내일을 위한 금융’이라는 신한은행의 기본 가치를 알리고 고객과 소통하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