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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초 영화

'I. (). U'. 빈 칸에 당신만의 이야기를 담아주세요

(선한결 문화스포츠부 기자) ‘서울하다’, ‘서울이다’. 어떤 의미일까요. 아마 문장을 읽는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할 것 같은데요. 애인과 서울 곳곳을 걷던 추억을 떠올리는 사람, 친구들과 기분좋게 어울린 순간을 기억하는 사람, 바쁜 거리를 오가며 일에 최선을 다한 시간을 회상하는 사람 등등 다양할 것 같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만든 슬로건 ‘아이 서울 유’가 여러가지 뜻으로 각색되며 화제를 모은 것도 서울에 얽힌 각자의 이야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울’, ‘아이 서울 유’를 읽고 머리 속에 떠오른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해보면 어떨까요.

서울시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 29초영화제’가 ‘I. ( ). U’를 주제로 오는 8일까지 영상 작품을 접수받습니다. 빈 칸에 들어가는 단어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너와 나의 서울’을 주제로 나만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거죠. 이야기는 29초 분량 영상에 담아 보내면 됩니다. 일반부 대상 상금 1000만원을 비롯해 총 상금이 2200만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립니다.

29초영화제는 국내외 청소년과 일반인 중 영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찍은 영상부터 판화 애니메이션, 슬라이드 쇼를 이용한 영상까지 다양한 작품이 모이는데요. 이번 영화제에도 연령과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 사는 사람도 서울에 얽힌 추억이나 이야기를 담아 출품할 수 있습니다.

출품 희망자는 29초영화제 온라인 홈페이지(www.29sfilm.com)에 작품을 등록하면 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나만의 서울 이야기’를 여러 사람들과 나누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끝)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