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거냉? 민자? 엎어말이? 아는 사람만 아는 평양냉면 메뉴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김인선 문화스포츠부 기자) 오늘처럼 푹푹 찌는 날이면 시원한 평양냉면 떠올리는 분 많으실 겁니다. 1일자 한국경제신문의 책마을 면에 소개된 신간《냉면열전》에 관해 몇 가지 더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흥미로운 부분이 많거든요. 냉면 좀 먹어봤다는 분들, 혹시 ‘거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거냉은 차디찬 냉면 육수를 살짝 데워 미지근하게 만든 냉면을 말합니다. 이가 약한 노인들이 주로 찾는다고 하네요. 거냉은 주방장 입장에선 조금 귀찮은 주문이라고 합니다. 찬 육수를 다시 냄비에 데워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오래된 평양냉면집에서는 추억의 단어를 잊지 않고 불러주는 실향민들...

오늘의 신문 - 2024.04.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