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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행장님 기사는 제발 쓰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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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금융부 기자) “우리 행장님 기사는 되도록 안쓰면 안될까요. 행장님이 걱정되서 그럽니다.” 지난 23일 이상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하나은행 모 팀장의 전화였습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에 관한 기사를 쓰지 말아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희한한 일이었습니다. 보통은 행장 사진은 무조건 크게, 기사는 무조건 많이 실어 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말입니다. 행장의 이미지 홍보를 위해서지요. 그런데 이날은 행장의 기사를 쓰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날 아침 하나은행은 언론사 기사 게재를 위한 보도자료까지 낸 상황이었습니다. 내용은 김 행장이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

오늘의 신문 - 2024.04.26(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