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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포기한 김준기 회장의 남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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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현 증권부 기자)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 34층에 있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집무실은 여느 대기업 회장의 집무실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3평 정도의 작은 공간에 김 회장을 돕는 전담 비서 인력도 달랑 1명 뿐입니다. 높은 곳에 있지만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큰 창문도 없고 책상 위엔 온갖 서류들이 쌓여 있어서 다른 물건을 둘 자리도 없다고 합니다. 김 회장은 임원들과 중요 사안에 대해 논의할 일이 있으면 몇시간씩 장시간 회의를 하며 햄버거를 즐겨 먹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검소함과 소탈한 면모와 더불어 회사에 대한 애정, 한편으로는 단단한 고집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런 강단...

오늘의 신문 - 2024.04.26(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