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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사태 그후(4) 최수현은 처음부터 왜 그리 흥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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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춘 금융부 기자) “제가 생각하는 것은 딱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국내 금융산업 발전이고, 다른 하나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입니다. 이를 위해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지를 판단해 결정할 겁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9월3일 저녁 지인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표정은 단호했고, 결연했다. 당시 그를 만난 지인들은 다음날 최 원장이 ‘뭔가 일을 벌일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인 9월4일 최 원장은 엄숙한 표정으로 임영록 KB금융 회장 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징계수준을 ‘중징계(문책경고)’로 높인다(임 회장에 대해선 금융위원회에 중징계 건의)...

오늘의 신문 - 2024.04.26(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