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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역세권'인데…13년째 휑한 대곡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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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주변엔 들판만…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제자리'

GH·철도공단·고양시 엇박자에
KDI 예타 탈락하며 사업 좌절
'대타' LH마저 투기사태로 발빼

"인프라 갖추고도 활용 못해"
땅값 오르며 보상비용만 늘어
개발 하세월에 주민불편 가중

경기 고양시 대곡역은 고양 일산신도시와 화정지구 중간 지역이다. 이곳에는 서울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이 지난다. 내년 말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까지 개통하면 4개 노선이 통과하는 ‘수도권 서북부 교통 허브’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그러나 19일 찾은 대곡역 일대는 상가는 고사하고 건물 하나 없이 비닐하우스만 드문드문 보이는 휑뎅그렁한 들판이었다. 고양 능곡동에 산다는 한 주민은 “도로마저 군데군데 끊겨 있고,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차가 지나다니기도 어렵다”고 했다. 이 일대 개발이 처음 시작된 것은 2010년이다. 이후 13년째 한 걸음도 진척을 보지 못했다. 당...

오늘의 신문 - 2024.10.1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