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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끼리끼리 공급망'…인플레 재점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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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국으로 공장 옮길 것" 급증
교역 블록화…생산비 상승 요인

우호국이나 동맹국에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쇼어링’을 택하는 유럽 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 다른 물가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유럽 내 글로벌 기업 6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5년간 생산기지를 정치적으로 우호적인 국가로 이전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4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프렌드쇼어링을 실현에 옮겼다”고 답한 기업(11%)의 네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유럽의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국가로는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중국을 꼽았다. 이처럼 최근 몇 년 새 글로벌 교역 시스템은 ...

오늘의 신문 - 2024.10.17(목)